글/ 김상혁 shkim@woodkorea.co.kr

■ 북미산 햄록, 더글라스 - 수입은 상승, 국내는 보합
?북미는 목재제품의 수요부진에 따라 가격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장의 감산이나 일시적 폐쇄 등의 현상이 나타났고 제품생산이 줄어들면서 필연적으로 원목의 소비량도 줄어서 원목가격에도 영향을 주었으나 그러한 원목시황에 비해 수출용 원목가격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단지 12월말 1월초 선적가격에서 소폭 하락했었다. 그러나 산지공급량이 줄어들고 있어 2월에는 약간의 상승을 보였다. 특히 알래스카원목이 추운 기후관계로 3월말 이후에나 선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 나무쪽으로 수요가 쏠려있어 가격상승을 부추겼다. 더구나 한국바이어들끼리 경합이 붙어 가격상승을 더욱 부추긴 면도 있다. 햄록(Sawmill Grade 기준)의 경우 1월에는 850$/Mbf(CNF)하던 것이 3월에는 890$/Mbf(CNF)로 올라있고, 더글라스(Sawmill Grade) 역시 1월보다는 20~30$/Mbf 오른 가격에 오퍼가 나오고 있다.
?한편 햄록(美松)의 국내시장가격은 보합세다. 중경목(직경 59~69㎝)의 경우 재당 650원정도(부가세별도)이고, 소경목(직경 30~40㎝)의 경우 재당 550~600원정도(부가세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더글라스의 국내가격은 대경목(직경 70~100㎝)의 경우 재당 1300~1400원정도(부가세별도)에, 중경목(직경 59~69㎝)의 경우 재당 850~900원정도(부가세별도)에, 소경목(직경 30~40㎝)은 재당 600~650원정도(부가세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알래스카 스프러스 - 각광
알래스카 스프러스 소경목이 각광을 받고 있다. 소송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알래스카 스프러스 소경목(Sawmill Grade 3등급, 직경 20~30㎝되는 것)이 Mbf당 가격을 ㎥당 가격으로 환산해서 CNF140$정도에 오퍼가 나올 경우 소송가격 140$/㎥과 비교해서 상당한 메리트가 예상되기 때문에 소송수입상들이 알래스카송 수입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소송은 재적 shortage가 5%이상 나는 반면에 알래스카송은 장은 길고 해서 오히려 재적이 남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같은 가격이면 알래스카송이 훨씬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 소송 - 수입가격은 보합, 국내가격은 하락
?아직까지 중국의 매수가 그리 강하지 않아서 2월말 가격인 140$/㎥(CNF)에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조만간 중국이 매수에 나서게 되면 더 오를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하반기에는 150$/㎥(CNF)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편 소송원목 국내가격은 540~560원/재(부가세별도)로 지난달보다 10~20원 내려서 판매하고 있다. 소송수입상들은 손해를 보면서 팔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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