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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자작나무합판 가구 브랜드 ‘엘시’ 런칭


순수 핀란드 자작나무 합판을 주요소재로 해서 디자인된 가정용 가구가 국내 최초로 런칭됐다. 진열장 및 시스템가구 전문업체 원스(WONS)는 ‘엘시(ELSSI)’라는 브랜드로 자작나무 가구를 제작, 2007경향하우징페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자작나무합판 가구는 지금까지 몇몇 주문제작가구업체를 통해 제작돼 온바 있으나, 이처럼 대중성을 지닌 브랜드로 출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엘시는 엄선한 고품질의 재료만을 사용하고, 국내제작기술력과 디자인력을 도입한 하이퀄러티 가구 컨셉에서 제작됐다. 일반 브랜드 가구보다 대략 1.5배 정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품질을 따져보면 오히려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소재는 자작나무합판 중에서도 최고급품으로 인정받는 핀란드산을 고집하며, 각종 하드웨어는 독일 헤펠레 사의 제품을 채용하고 있다. 패브릭 종류 역시 앞선 디자인력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산을 사용하고 있다.

엘시 측은 “북유럽과 러시아에서는 우리나라의 인삼처럼 사용될 정도로 자작나무는 사람에게 유익한 나무다. 환경물질에서 야기되는 부작용과 각종 질병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시점에서 건강한 가구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제작했다”며 개발동기를 밝혔다. 이에 따라 엘시의 디자인 방향은 화려함보다 자작나무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순수성을 살리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여기에 유럽과 한국 스타일의 절충성을 가미, 엘시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해나간다. 더불어 자작나무합판은 코스키센(KOSKISEN)이라는 핀란드 현지회사에서 직접 들여와 가격상승요인을 줄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정혜진 팀장은 “잡지나 강남의 고급 가구매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가구가 전시회에서 선보여져, 방문객들은 매우 신선해했다”며 “일반 소비자 외에 디자인 전문가들도 많은 관심을 보여 일단, 출발은 성공적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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