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목 시황 및 동향

 

 

글/ 김상혁 shkim@woodkorea.co.kr

 

 

■소송제재목-하락세

-소송제재목 가격 역시 내림세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소송제재목 판재(15㎜기준) 수입가격은 ㎥당 270~280$(CNF)하던 것이 이달에는 240~250$로 30$나 싸게 오퍼가 나오고 있다.
?곧 오를 것으로 예상했던 소송원목가격이 오르지 않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 같다. 뉴질랜드와 알래스카 shipper들은 소송원목가격이 오르기만을 기다리는데 좀처럼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달 ㎥당 135~137$(CNF)하던 소송원목을 135$/㎥에 계약했다는 buyer도 있다고 한다.

-소송은 땅이 굳어 있는 동절기 한때만 벌채해야 하는 관계로 지난 겨울에 이미 벌채해 놓은 양이 많은데다가 수입국들(중국, 일본, 한국 등)의 구매량이 줄어들고 있어 부두마다 재고가 다량 쌓여 있는 형국이며, 수출세 20%가 시행되는 7월 이전에 판매처분하고자 하는 소송 shipper들의 심리가 가격인하를 초래했다고 볼 수 있다.
가령 7월에 가격이 올라서 ㎥당 150$(CNF)에 수출해서 수출세 20%를 내는 것이나 지금 ㎥당 132$(CNF)에 수출해서 수출세 6.5%를 내는 것이나 손익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철도를 이용해 수입하고 있는 중국에게는 2~3$/㎥씩 올려서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도 중국의 구매량이 작년만큼 활발하지는 않으나 중국 경기가 한국보다 낫다는 것을 감안한 것 같다.

-이에 대해 소송제재목 국내가격 역시 하락세이다. 지난 3월 사이당 1000~1050원(부가세 별도)하던 소송판재(15㎜기준)가 이달에는 사이당 900~950원(별도)대로 내려서 판매되고 있다. 소송원목도 지난 3월 사이당 520원(별도)에 판매하던 것을 이달에는 사이당 480원(별도)까지 내려서 판매하는 실정이다.

 

 

■브라질산 레드파인집성목-각광

-최근 브라질에서 수입되는 브라질산 레드파인 집성목이 각광을 받고 있다. 레드파인집성목은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등 목조주택의 인테리어용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시골풍 원목가구용으로도 사용되기도 하는데, 그 레드파인 집성목이 중국산 레드파인집성목에서 브라질산 레드파인집성목 사용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러시아 레드파인을 소재로 사용하는 중국산은 러시아원목 가격상승으로 가격이 점차 오르고 있는 반면, 브라질산은 미국의 경기불황 영향을 받아 가격이 점차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브라질산 레드파인 집성목은 ㎥당 590~600$선(CNF)에서 수입되고 있다. 수입되는 주요 규격은 두께 15㎜, 18㎜,  24㎜의 3×7규격인데 국내판매 가격은 두께에 관계없이 사이당 2300~2400원(부가세별도)에 판매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