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시황 및 동향

 

글/ 김상혁 shkim@woodkorea.co.kr


 

■사라왁산 원목-강보합세

 

-사라왁 역시 우기에서 본격적인 건기로 들어선 가운데 생산은 순조롭게 되고 있다. 그러나 인도의 매수에 영향을 받은 메란티(Regular)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FOB 195~200$/㎥에 하던 것이 213~215$/㎥에 오퍼가 나오고 있다.

 

그 외 수종들은 보합세인데 크루인(Regular)은 225$/㎥(FOB), 아가티스(Regular)는 220$/㎥(FOB), 멜라피(Regular)는 245$/㎥(FOB), 니아토(Regular))는 180$/㎥(FOB), 합판재 MLH는 145$/㎥(FOB), 하드 MLH(Regular)는 132$/㎥(FOB)선에서 오퍼가 나오고 있다.


-특이한 현상은 메란티 소경목(small재)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소경목 가격은 정상목(Regular)가격에서 10$/㎥ 정도 down해서 가격이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인데 지금은 20~30$/㎥씩 down해서 180$/㎥(FOB)에 오퍼가 나오고 있다. 일본이 침엽수 사용을 늘리고 있는 반면 남양재의 소경목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데 원인이 있는 것 같다.


 

-사라왁산 원목 국내가격 역시 보합세이다.
메란티 정상목은 1050~1100원/才선(포함), 크루인 선재가 1200원/才선(포함), 크루인 제재용은 980원/才선(포함), 아가티스 정상목은 110원/才선(포함), 합판재 MLH는 750원/才선(포함), 하드 MLH 정상목은 700원/才선(포함)에 거래되고 있다.

 

 

■소송 원목-러·일 목재회의

 

소송원목에 대한 러·일목재회의가 지난 4월17일 하바로스크에서 있었다.
이 회의에서는 하바로스크 주 임업장관, 일본 목재수입협회 회장, 일본합판공업협회 회장, 일본 북양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원목 고율 수출세 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다. 일본 목재수입협회 회장 谷山順氏는 2009년1월 부터 80%의 원목수출세가 과세될 경우 러시아원목의 무역이 상호간에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실시시기를 5~7년 정도 연기해 줄 것을 요망했다.


일본 합판 공업협회 회장은 일본이 년 270만㎥의 러시아원목을 합판재로 사용하는데 앞으로도 그 만큼의 양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바로스크 주 임업장관은 이미 푸친대통령에게 실시 시기의 연기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일본 측에 대해 공업화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자 일본 북양재 협회회장은 과격한 러시아의 정책이 변경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공업화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여간에 이번 회의는 일본측의 일방적인 연기 요청만 있었을 뿐이고 아직 러시아측과 연기를 합의한 상태는 아니어서 앞으로 러시아 중앙정부의 대처가 어떻게 될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