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원목 쇼트, 기술 경쟁 불러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말레이시아의 합판산업은 큰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정부의 지원책과 미가공 목재수출의 제한법안 등에 의한 것으로 2006년에는 목재패널의 총 생산량 중 65%가 합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의 합판산업이 발달하면서 상대적으로 감산된 원목생산은 인도네시아가 열대재 세계최대 생산국이 되도록 했다.

같은 기간 동남아지역 국가들의 연간 합판 생산량은 10%씩 증가했다. 그러나 합판의 이러한 약진도 대경목의 공급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좀 더 새로운 제품군인 OSB(oriented strand board)와 LVL(laminated veneer lumber)에 의해 위기를 맞았다.

생산자들은 소경목이나 좀처럼 사용되지 않던 수종을 가공하면서 생산라인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었다. 아직 아시아에서는 유럽이나 북미의 선진기술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과 같은 경우 자국 기술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열대재 합판의 세계적 수요가 왕성한 현재의 상황을 유지하고 경쟁우위에 서기 위해 동남아 국가들은 기술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中, 가구수출산업지구 생긴다

중국 쓰촨성(Sichuan) 총라이(Qionglai)에 133ha 규모의 첫번째 가구수출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가구수출산업단지는 가구의 제조, 연구, 개발, 디자인, 마케팅, 유통 등 수출에 필요한 모든 산업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 단지는 2008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1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중국은 첫번째 가구생산 및 수출단지를 갖게 되는 것이다.

단지 조성의 목적은 쓰촨성 가구산업의 생산력을 늘리기 위함이며, 앞으로 단지 내에는 50여 개 이상의 가구생산업체들이 생겨날 것이며, 가구산업이 쓰촨성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 곳에 들어설 가구업체는 매년 5000만 위안(60억5800만 원)이상의 생산력과 높은 시장점유율, 브랜드 인지도, 수출량 등 일정 수준을 갖춘 업체들로 구성된다.

 


북미 제재목 약세, 내년 반전 예상

현재 북미의 주택시장의 상황과 제재소의 과잉생산은 제재목 가격이 올해와 내년 상반기까지도 약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케 한다.

이와 같은 가격의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제재소의 감산 또는 폐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제재목의 평균가격은 16%나 떨어졌고, 올해도 7~8%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08년에는 북미 주택건설시장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되고, 긍정적으로 보면 북미산 제재목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이 오히려 유럽산에 비해 경쟁력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았다. 북미의 제재목 공급업자들은 국제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사업이 국내판매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출처: ITTO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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