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문화 전도사 ‘숲체원’ 개관
다양한 목구조…국내 목조건축기술의 각축장
 
지난 5일 국내 유일의 상설 숲 문화체험시설이자 국내 목조건축의 신기원으로 여겨지는 ‘숲체원(원장 윤동혁)’이 드디어 개관했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에 소재한 숲체원은 2003년 착공해 약 3년만인 올 7월 준공했으며, 부지면적 13만2742㎡, 연면적 7058㎡의 규모로 총 19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됐다. 사업비는 한국녹색문화재단(이사장 이형모)이 복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복권수익금 일부를 지원받은 것이다.

숲체원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한 개관식에서는 숲체원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숲길 산책, 숲 속 영화관람, 전시물 관람 등 체험행사를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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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체원은 국내 유일하게 산 정상까지 휠체어를 타고 오를 수 있는 총 1km 길이의 ‘휠체어데크로드’가 있으며 국내산 목재를 사용한 숙소 52실, 교육, 공연, 체육활동을 위한 다목적 강당를 비롯한 연수시설과 원형전시관, 야외공연장, 생태탐방을 위한 숲 탐방로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과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과 첨단정화방법에 의한 고도의 오수정화 처리시스템, 태양광시스템의 조명시설 등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숲체원 측은 “앞으로 숲의 가치를 알리고 교육시키는 숲문화 체험장으로써 청소년 수련은 물론 기업체, 단체의 연수 및 교육 활동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숲 체험 전문교육장으로 대내외적 높은 관심과 참여를 불러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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