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PEOPLE -  ① 서승진 산림청장
 
국내외적 산림수요 느는 ‘지금이 목재융성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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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림청은 감사원의 자체감사활동ㆍ국가청렴위원회의 청렴도ㆍ반부패 청렴대책 추진ㆍ국무조정실의 공직기강 확립 등의 평가에서 정부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청렴 산림청’이라는 명예를 안았다. 특히 서 청장이 부임하고 1년이 지난 후의 일이라서 그 의미는 더 깊었다. 30여 년간 오직 산림행정 한 길만 걸어와 외모마저 듬직하고 과묵한 ‘산’을 닮은 제26대 서승진 산림청장. 그는 청렴 관료인이자 합리적이고 빠른 결단력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산림가치 100조’라는 산림비전을 내걸고 있는 서 청장의 ‘목재이용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목재산업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 활동을 펼치고 계십니까

먼저, 우리나라 목재분야의 대표신문으로 목재인의 권익보호와 목재산업육성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목재정보를 제공하는 등 목재산업 발전을 선도해 온 ‘한국목재신문’의 창간 8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한국목재신문이 우리나라 목재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그동안 많은 정책제안과 정보제공 등 선구자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취임 후 목재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추진은 크게 여섯 가지정도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첫째, 목재이용 전담부서를 신설했습니다. 산림정책이 그동안 조림과 숲가꾸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우리나라 산림도 1ha당 임목축적이 79㎥에 도달할 뿐 아니라 목재로 이용 가능한 40년 이상 된 산림이 1/3을 차지하는 등 점차 벌기령에 도달하고 있어 목재이용 및 가공산업이 매우 중요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향후 FTA체결 등에 따른 수입개방화에 대비하고, 국산재 시대를 맞이해 목재이용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지난해 7월 목재이용팀을 신설했습니다. 아울러 국산재 목재공급 촉진을 위해 벌채실적을 평가, 우수기관을 포상하는 제도도 마련할 것입니다.

둘째, 목재업계의 원활한 원료공급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목재업계의 안정적인 산업원료 공급을 위해 숲가꾸기 산물수집 예산을 ’06년도 52억 원에서 ’07년도 162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하절기 산업용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국내 목재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해 목재산업 지원 및 유통체계 개선자료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또 목재업계의 원자재 수급안정 및 원가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폐목재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금년 중에 폐기물관리법 등 관련법령 개정을 환경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법령이 개정되면 저가의 보드류 원자재 수급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목재업계와 공동으로 당면한 현안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 EU 등과의 FTA협상에 따라 업계와 공동대응체제를 구축, 우리나라에 유리한 협상이 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내 목재업계의 원자재비용 절감 등을 위해 운재로 시설비를 지원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목재업계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건교부(목조건축), 국방부(탄약상자), 문화재청(문화재 복원용 목재), 산업자원부(산림바이오매스), 환경부(폐목재 및 목재방부제) 해양수산부(목재전용부두 및 목재가공단지) 등 부처 간 협조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넷째, 목재가공시설지원 및 목재업계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벌채비용절감 등을 위해 임업분야 산재보험료율을 대폭 인하했고, 목재유통센터, 목재집하장, 목재가공단지 등 유통 및 가공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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