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처리된 목재 및 목제품

적절한 표면보호와 내용년수를 위해 특수한 보존처리를 필요로 하게 되는 실외용으로 목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조건에 사용될 목재는 부후, 곤충의 침해 및 화재 등으로부터 보호되 어야 할 필요가 있다. 토양과의 접촉면에 쓰이는 목재나 실외에 노출되는 갑판(deck), 울타리, 가구, 지붕 및 해양구조물에 쓰이는 목 재를 그 대표적인 예로 들 수가 있다. 표 5는 보존제로 적절히 처 리한 목재를 토양과의 접촉면에 사용하게 되면 내구성이 없는 목재에 비하여 내용년수가 손쉽게 10배 이상 연장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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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 규격이나 최신의 연방 규정에 의거한 일반적인 가압법으로 처리해 준 목재를 규격이 정하는 바대로 적절히 설치하고 사용만 한다면 오랫동안 보호기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붓칠, 분무, 침지 법 등과 같은 비가압법으로 처리한 경우 대개 보존제가 목재의 표 층에만 소량 침투하여 외층에만 앓은 보호층을 형성하게 되므로 결국 토양이나 물과 접촉하는 장소에서의 사용시에는 오래 견디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표면에만 보존제가 처리되어 있는 목재 는 외장용 목공제품, 울타리 및 비늘판과 같이 부후의 위험성이 적 은 지상부에서 사용할 때에는 유용한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대표적인 3종류의 보존제로써는 콜-타르 크레오소트(coal-tarcreosote)와 같은 유상(oiD 보존제, 펜타크로로페놀(pentachloro¬phenol)과 같은 종류의 유기용매 용액 크롬-동-비소 화합물 Cchromated copper arsenate, CCA)이 나 암모니 아-동-비 소 화합물 (ammoniacal copper arsenate, ACA)과 같은 수용성 보존제 를 들 수가 있다.

유상 보존제 및 비휘발성 기름에 혼합되어 있는 유기용매 용액 으로 처리된 목재는 표면에 기름 성분이 남게 되어 짙은 색을 띠 게 된다. 크레오소트 용액은 강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이러한 종류의 보존제는 부후, 곤충의 침해 또는 해양 천공충류(穿孔蟲類)의 침해가 우려되는 곳 및 긴 내용년수가 필요로 하는 곳에 주로 사 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철도침목, 교량건설, 전주, 말뚝 등이 여기 에 해당되는데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예상되는 곳에는 사용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용성 보존제로 처리된 목재는 목재 소매상에서 일반적으로 시 판되고 있으므로 구입해 사용할 수가 있다. 이들은 대개 깨끗하고 바로 페인트 도장을 할 수 있는 표면 상태(특히 CCA로 가압처리 한 제품)를 나타내고 있는데 녹색이나 갈색조의 외관을 지니는 것 이 특징으로 되어 있다. 수용성 보존제는 처리공정중에 목재와 반응하여 물에 녹지 않는 형태로 바뀌게 된다. 크롬을 지니는 수용성 보존제는 자외선에 의한 목재의 열화를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지 니고 있으므로 풍화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인자로 작 용하게 된다. 수용성 방부제를 구입하여 사용할 때에는 용도, 처리 법, 쓰다 남은 약제의 처분 등 반드시 소비자가 지켜야 할 준수사 항을 숙지해 두어야 한다.

가압법으로 처리한 목재와 진공-가압, 침지, 붓칠로 처리한 목재 를 서로 혼동해서는 안된다. 창문과 문선은 대개 가압법으로 처리 하지 않고 있으며 비늘판에서는 동일한 용액을 붓으로 도포해 주 는 경우도 있다. 이 방법에 의할 경우 목재 내부로 약제가 갚숙이 침투하지는 못하지만 지상의 노출부에서는 어느 정도 목재를 보호 해 주고 페인트의 성능을 개선시켜 주게 된다.
 


출처 : 임업연구원 연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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