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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최적화 국내최초 한국조형예술원 개강 지난 달 12일, 목조건축의 이해 첫 수업 진행 목조건축디자인과 목가구조형디자인, 소리·춤·퍼포먼스 아트, 공공미술 등 아직 학문으로 개설돼 있지 않지만 높은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는 이 분야에 전문교육기관이 생겼다. 지난 해 3월 교육인적자원부에 온라인 평생교육원으로 등록한 한국조형예술원(원장 김성수 www.kiad.or.kr)은 같은 해 12월12일 첫 개강하고 첫 수업을 진행했다. 김성수 원장은 “한국조형예술원은 학생과 교수를 위한 온오프라인 혼용의 최적화된 교육방식, 타 교육기관에는 없는 특수과목 등 전혀 선례가 없던 특성화 교육기관”이라며 “이에 따라 등록 시에도 학교명을 어떻게 지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첫 개강 소감을 밝혔다. 학사는 목조건축디자인학부, 디자인학부, 예술학부 총 3개 학부에 목조건축디자인, 스페이스조형디자인, 목가구조형디자인, 크래프트조형디자인, 통합 환경디자인, 컴퓨터조형, 공공미술, 입체·영상예술, 소리·춤·퍼포먼스 아트, 종교예술 10개 과정으로 짜여졌다. 김 원장은 “이중 현재(2007.12) 개강된 과목은 목조건축의 이해다. 이처럼 아직 준비단계여서 완벽한 홍보가 없었음에도 30여 명이 등록했고, 많은 질문이 올라오는 등 출발이 순조롭다”고 밝혔다. 한국조형예술원의 큰 특징은 무엇보다 큰 비용 없이 다른 직업전환을 고려할 수 있고 기간도 계절학기제를 표방하고 있어 짧다는 점이다. 한 과목 당 총 24강이어서 3개월이면 끝이 나고, 수강료도 기초단계는 18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단계별 레벨도 본인이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다. 또한 초기 이론단계가 끝나고 실기수업이 필요할 때는 해당 교수의 스투디오에서 이뤄지는데, 지방은 지역대학과 연계해 교수가 직접 이동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점차 고령화 및 전문화돼가는 사회에 대비하는 평생교육원의 참뜻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교육시설로, 50~60대들의 부담 없는 직업전환 그리고 단순 취미생활이 아닌 보다 전문적인 기술교육 기회제공에 그 목적이 있다. 김 원장은 “온라인 강의는 오프라인 대면수업에 비해 분명 한계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본 교육원은 온라인의 단점을 감안하더라도 시간이나 장소 등 다른 부분에서 더 높은 효율성이 얻어지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조형예술원은 국민대 목조건축디자인센터 및 가구디자인 스투디오, 미국임산물협회 도제학교인 가람가구학교, 산학협동연구소 DKS 디자인솔루션 등 조형예술전문 교육 및 연구기관을 운영하면서 축척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설됐다. 김성수 원장은 “본원의 특성화 교육은 검증이 되면 일반대학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퀄러티, 즉 교육의 완성도임에 따라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에는 아직 개설기준이 없는 컨서베토리(Conservatory 실기 중심의 소수정원제 학교) 개교도 준비 중으로, 한미 FTA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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