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합판관련업체는 20개업체로 4위

지난해 부산에서 문을 닫은 제조업체가 10년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제조업체는 457개로 2001년의 493개보다 27개 줄었다. 작년 폐업 제조업체수는 1991년(382개)이후 가장 적은 것이며 부산지역 폐업업체수는 1998년에 1천65개를 기록한 뒤 4년 내리 감소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신문사의 조사에서 부산인근지역에는 60여개의 제재업체를 비롯해서 약 100여개의 목재관련 제조업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지난해 폐업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기계.조립금속이 116개로 가장 많았고 화학.고무.신발(91개), 섬유.의복(47개), 목재.합판(20개), 1차금속(19개)의 순이다. 

목재업계의 감소수치는 타업종의 감소수보다 전체에 비해 많았던 편이다. 대부분의 업체가 다른곳으로 이주하거나 전업했을 가능성이 높다.

종업원 규모별로는 전체의 90.6%가 20명 이하로 영세한 기업이 주종을 이뤘다.

그러나 업체당 종업원 규모는 2001년 8.4명에서 지난해는 9.9명으로 높아졌다.

부산상의는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부실기업들이 대부분 퇴출되면서 남은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된 것이 폐업업체 감소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용수 systr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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