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목재 및 목제품 업종 수익성 크게 저조

2008년 2월, 중소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중소제조업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보다 2.2p 하락한 87.4를 기록했다.

 목재 및 목제품 업종의 경우, ‘경상이익 전망 SBHI(평균수치 81.7)’이 68.8을 기록해 2월 수익성이 크게 저조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원자재조달사정 전망 SBHI’에서도 평균수치 보다 9.7p 낮은 78.6을 기록해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수준 전망 SBHI’에서는 103.9를 기록해 인력과잉 현상이 예측됐다. 이는 평균 SBHI가 97.2로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한편 모든 중소제조업체가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원자재 가격상승애로(58.0%)’를 꼽았으며, 이어 ‘인건비상승(41.9%)’, ‘업체 간 과다경쟁(41.8%)’을 꼽았다. 중기회는 하락한 업황전망에 대해 “국내 수요부진이 해소되지 못한데다 원자재 가격상승 부담, 미국·중국 등의 경제 불안 심리마저 겹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의 조사대상은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상 제조업체 중 종사자수가 5~299명인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다. SBHI는 100이상이면 전월보다 호전, 100미만이면 전월보다 악화, 100이면 전월과 보합수준으로 해석된다. 단, 고용수준 SBHI는 일반적으로 경기확장기에는 하락하고 경기수축기에는 상승하는 역계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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