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들이 상반기에 이어 올들어 3분기 누적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상장기업인 한샘과 에넥스가 상반기에이어 3분기 누적 매출과 순익이 사상 최대를 나타냈으며 에이스침대도 대리점 영업이 활기를 띠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홈인테리어 업체인 한샘(대표 최양하)은 올들어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6% 늘어난 3,484억원의 매출과 269%나 증가한 247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
목표인 4,700억원의 74%, 경상이익 350억원의 71%를 달성, 창사 이래 최고 경영성과를 기록했다.

인테리어 부문이 850억원으로 43% 신장된 것을 비롯해 부엌가구 1,047억원(32%), 특판 998억원(43%), 수출 98억원(44%) 등 개별 사업부문에서 30% 이상의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개발과 함께 ERP 시스템을 도입해 본사가 부엌가구와 인테리어 대리점의 시공을 지원하는 직시공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3분 캐드 시스템을 통해 상담에서 설계까지 걸리는 시간을 축소시켜 대리점과 직매장의 경쟁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부엌가구업체인 에넥스(대표 박유재)는 올들어 3분기까지 1,557억원의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늘어난 것이다.

경상이익은 276% 증가한 76억원을 달성했고 순익은 280%나 신장된 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익 사상 최고치다.

회사 관계자는 "UV 도장제품이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명품으로 인정 받으며 판매 호조세를 보였고 올초부터 추진해 온 경영혁신운동이
올해 전체 매출 가시적인성과를 얻었다"며 "건설경기 호전으로 인한 특판물량 증가, 다양한 판촉활동,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등도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침대(대표 안성호)도 3분기 누적순익이 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6% 늘었으며 매출규모도 732억원으로 1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대리점 영업이 호조세를 보인데다 호텔 등 특판시장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실적개선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영업이익과경상이익도 30%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발췌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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