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가격 40%까지 낮췄다

글로벌 목질 바닥재 기업 A&W 국내 상륙

목질계 바닥재 제품의 가격거품을 확실히 제거했다. 타사의 동일 품질제품 대비 적게는 20%, 많게는 40%까지 저렴한 제품이 국내에 출시됐다. 글로벌 목질계 바닥재 기업 A&W의 한국 판매법인으로 설립된 하우스안(HOUSE安, 대표 김윤경)은 지난 달 하우징브랜드페어에서 동 네임으로 처음 제품을 출시했다. A&W는 세계적인 투자기업인 미국 Carlyle(칼라인)투자그룹과 영국 Pantheon Ventures(팬쓰온 벤처스), 중국 ANXIN Floors(안신 플로어스)가 공동 투자해 설립된 글로벌 합자기업이다. 목질 바닥재 업계에서는 세계최대규모로, 유일하게 브라질, 러시아, 동남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300여 원산지로부터 양질의 목재를 공급받아 가공, 완제품 생산, 유통 및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 처리한다.

또 전 세계 목재공급상과 합작해 목재 우선 구매권을 확보하고,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총 8개 공장에서 솔리드(통목)마루, 원목마루, 강화마루, 합판마루, 신개념 6세대 TT마루, 상업용마루 등 연간 약 1100만평(3630만㎡)의 목질계 바닥재를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대표상품은 무독성 통 원목 솔리드마루, E0급 HDF 보드를 사용한 강화마루, 폼알데하이드 방산량을 최소화한 2PLY 원목마루 등. 대자본을 가진 미·영·중 합자기업인데다 자체 목재수급 및 목재우선구매권 확보에 의한 원가절감, 스웨덴·일본·독일·핀란드 등 해외 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로 출시되는 A&W의 국내진출은 국내 목질계 바닥재 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국내 최초로 주거부분 상용화에 성공한 초박형 8㎜ 솔리드 마루와 내구성 및 강도를 극대화한 2ply원목마루, 마모와 긁힘에 탁월한 성능을 가진 TT마루를 선보여 그 기술력과 친환경 제품 생산 노하우를 과시했다.

김윤경 대표는 “그동안 국내 목질계 바닥재는 일반 PVC 장판과 비교해 가격이 월등히 높아 쉽게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기 어려웠다”며 “하우스안이 내거는 ‘가족이 편안한 마루’라는 슬로건답게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대에 공급해 마루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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