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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욕조·고급 아트월 진화하는 편백나무 씨엔엠의 히노끼월풀일반욕조 히노끼라고 불리는 편백나무의 발전이 눈부시다. 단순한 반신욕용 바스나 주문제작에 의한 주니어용 가구에서 상향돼 가히 환골탈태의 진면목을 보이고 있다. 목재 및 목재욕조 전문회사 (주)씨엔엠은 편백나무 욕조분야에서 진일보하고 있다. 약 2년 전 우드바스라는 상호로 규격의 표준화와 자동화를 통해 가격문제를 해결한 이 회사는 근래 ‘월풀’ 기능을 첨가한 편백나무 월풀욕조를 개발했다. 월풀기능은 미국 UL(전자제품, 기계류, 건축자재 등에 적용되는 안전기준)에서 승인 받고 한국전기제품 안전진흥원으로부터 안전인증을 획득했다. 또 바스도 일찍이 FRP(식수저장용 탱크소재)를 후면에 도포함으로써 목재의 수축과 팽창에 의한 누수문제를 해결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전통 짜맞춤 공법까지 적용해 견고성을 더욱 높였다. 이 회사 이길훈 부장은 “분사구에서 분사되는 물줄기와 공기방울은 안마효과 및 피로회복, 신경통, 관절염, 허리통증, 근육피로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기존 원목욕조가 맞춤 및 주문제작방식이어서 비싼 것에 반해 씨엔엠은 설치가 쉬운 기성가구로 제작, 특히 건설사로 인기리에 납품됨에 따라 히노끼 월풀일반욕조까지 개발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히노끼를 베개 속 재료로 만든 서경히노끼 종합건축 △ 해운목의 천연오일마감 처리한 히노기욕실장 서경히노끼종합건축은 ‘히노끼 토털 인테리어’를 표방하고 다양한 종류의 바닥재·벽재·가구·주방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벽재는 루버에서 끝나지 않고 고급 아트월로 활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 개념을 가미했고, 바닥재의 경우는 온돌마루로도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 편백나무를 잘게 육면체로 잘라 베개 속 재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의도한 것도 활용도 면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욕실가구업체 행운목은 식물에서 채취한 순수 천연 오일스테인 적용을 통해 수축팽창을 잡은 욕실장을 선보이고 있다. 오점득 사장은 “피톤치드 발생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연질임을 의미한다”며 “처음에는 원목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끔 별도의 마감처리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천연오일 스테인이 전통옻칠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됐고, 기존보다 완성도가 높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편백나무는 국내산과 일본산이다. 편백나무의 인기가 높아지자 일부업자 사이에서 편백나무와 향기가 비슷한 파인류를 편백나무로 판매하는 부류도 늘고 있다. 모 업체가 산림과학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이들 목재는 브라운 파인, 레드 파인 것으로 나타났다. 씨엔엠 이 부장은 “같은 파인류 목재이기 때문에 편백나무가 갖는 유익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편백나무가 욕실재로 인기를 얻는 것은 내수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며 “만약 일반 파인계통이 욕실에 사용됐을 때 소비자가 갖는 편백나무에 대한 인식은 다시 씻기기 어려운 불신으로 남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영남 기자 cha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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