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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목조건축대전 대상작인 호텔‘라궁’은 한옥이라는전통건축을 현대에 맞게재구성해국내 건축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라궁을 설계한 구가도시건축의 조정구대표는서울 북촌의 도시한옥을 시작으로한옥의 현대 화에노력해 온인물이다. 조대표는 지난달 2 7일‘삶의형상을찾아서’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열어, 전문가는물 론 일반인들에게 진화한 한옥과현대생활 속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새롭게 진화한 현대 한옥 서울 북촌의 도시한옥, 원서동 궁중음식연 구원, 인사동 누리 레스토랑, 안동 군자마을 회관, 한옥호텔 경주‘라궁’, 두포리 전원주 택, 동선동 권진규 아뜰리에, 가회동 선음재, 인제 미명재 등 조정구 대표에게 한옥은 더 이 상 과거의 것이 아니다. 과감한 영역파괴와 현 대인의 삶을 담은 그의 작품들은 민속촌의 그 것과는 다른 모습과 느낌을 가진다. 조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하늘로 열린 마당에서 하늘을 보며 가족들만의 온천을 즐 길 수 있는 한옥호텔, 120도로 결구되어 전망 을 향해 펼쳐진 한옥, 마당을 목구조로 짜서 햇빛이 들어오는 투명한 아뜨리움을 만든 레 스토랑, 한옥의 공간구조에 서양식 목구조와 한옥 목구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전원주 택, 80년 집의 역사를 지니면서 지하를 파고, 주방이나 욕실 등 현대적 편의를 갖춘 북촌한 옥 등 삶의 필요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진화를 모색한 창의적인 한옥작업들을 선보여 대중 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한옥, 대중의 관심 높아 3월2 7일부터 4월2일까지 7일간 열린 이번 정동展은 전시뿐 아니라 조정구 대표의 설명 회까지 곁들여졌으며, 특히 건축전공자만이 아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가져 대중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설명회는 전시가 열리기 전 이미 예약이 끝나 한옥과 이를 진화 시킨 구가도시건축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줬다. 전시에서 눈에 띄는 또 한가지는 조정구 대 표가 9년째 진행해 온‘수요답사’. 수요답사 는 매주 수요일 서울의 도심을 구석구석 다니 며 기록해 온 것으로“삶과 가까운 보편적인 건축을 탐구하기 위함”이라는 조정구 대표의 설명이다. 조 대표는 3 8 0여 회 진행한 수요답 사와 함께 학생들과 자생적 도시건축을 연구 한 홍대 앞‘서교3 6 5번지’, 도심 내 저렴주거 ‘돈의돈 쪽방’등 그간의 연구활동을 이미지 와 모형으로 소개했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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