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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로 즐거운 웨스턴 바 "보통 웨스턴 바라고 하면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를 상상하게 되죠. 하지만 그런 식상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제재목을 많이 사용해 목재 본연의 질감을 나타내면서도 나무냄새 나는 즐거운 웨스턴 바죠." 하우스보이 김대성 대표의 말처럼, '라디오가든'은 밝은 목재의 색으로 눈이 부시다. 여기에 고풍스러운 LP음악까지 더해지면서 분당에 위치한 웨스턴 바는 활기참으로 들썩이고 있었다. 인테리어 시공업체인 하우스보이의 작품은 언제나 개성만점이다. 라디오가든 역시 들어서 는 입구부터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데, 테라스의 특이한 장식물은 나무며, 선인장이며,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생각을 갖게 한다. 남승환 실 장은“여름엔 푸른 나뭇잎을 붙이고, 가을에는 낙엽을, 겨울에는 트리로 만들 생각이예요. 하나의 구조물로 다양한 컨셉을 연출 할 수 있고, 손님에게도 지속적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죠.”라고 말한다. 하우스보이만의 독특한 인테리어이기도 한 자동차를 통째로 들이는 컨셉은 ‘라디오가든’ 에서도 볼 수 있다. 이번에는 커다란 버스를 통 째로 삼켰다. 카페에 들어서면 단번에 시선을 끄는 이 인상 깊은 버스는 70년대 시보레社의 것이다. 미군 부대에서 실제 운행됐다는 버스의 운전석에서는 카우보이 복장을 한 직원들이 L P음악을 운전하고 있다. ‘라디오가든’의 또 다른 디자인 포인트는 구조적인 부분을 시원하게 드러냈다는 것이다. 7 m의 높은 천정을 활용해 복층으로 설계된 라디오가든에서 드러난 구조재는 2층에 앉은 손님에게 탁 트인 시선을 제공한다. ● 목재, 좋은 파트너와의 적절한 어울림 ‘라디오가든’은 목재가 전체 인테리어의 80%를 차지한다. 유난히도 목재가 많이 사용 된 것. 자칫하면 심심해 질 수 있는 위험성을 타 소재로와의 적절한 매치로 해결했다. “단순히 다른 재료에 맞추기 위한 목재 사용이 아니예요. 목재를 중심으로 하면서 다른 소재를 적절히 가미시킵니다. 이로써 목재를 더욱 빛나게 하는 거죠.” 남 실장이 하우스보이의 철학이라며 중요하게 설명한 목재와 타 소재와의 적절한 결합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9천장의 LP판 이 꽂혀있는 공간은 이러한 컨셉을 대표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 목재 사이사이에 철물을 적절히 끼워 넣었다. 예쁘면서도 단단해 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카 바 안의 벽돌과 목재의 어우러짐, 천정 구조재 위에 올려진 철재 버스 문, 화기와는 가까이 사용할 수 없 을 것이란 생각을 깨고 목재 옷을 입은 철판요리대 등 타 소재와 의 적절한 조화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천정의 목재 구조재 사이사이로 배치되어 있는 할로겐 등 역시 기능성 보다는 이러한 컨셉을 드러내기 위한 설치라고. ● 자연의 목재 그대로 ‘라디오가든’은 주로 홍송을 사용했다. 여타의 처리 없이 제재된 그대로의 목재가 유난히 많이 사용된 이유는 목재 본연의 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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