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림제재소, 자동가공기로 수작업 70%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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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사에서 한옥이 아파트를 제 치고‘가장 선호하는 주거형태’로 꼽혔다. 그러나 같은 조사에서 한 옥은 입주 관련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도 드러내 아직까지 높은 시 공비가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도 시장 점유가 낮은 이유를 설명하 고 있다.

한옥의 시공비가 높은 이 유는 아무래도 수작업이 많아서 인건비가 높다는 점이다. 최근 신대림제재소(대표 이명옥) 은 이러한 한옥의 시공비를 획기 적으로 줄여줄 기술을 개발해 관 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통 한옥 시공현장 수작업의 절 반은 서까래 작업이다. 신대림제 재소는 이 서까래의 자동가공설비 를 개발해 현장 수작업을 7 0 %가 량 자동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서까래 자동가공 설비는 지름 8 0 ‾ 2 0 0㎜의 원주목 을 가공할 수 있으며, 기존과 달리 어느 정도 휜 상태의 목재도 가공 이 가능하다.

이명옥 대표는“요즘 건축에는 자재 값만 높아진 것이 아니다. 전 체적으로 시공단가가 높아지기 마 련인데, 이번에 개발한 가공기가 시공단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개인적으로 뿌듯하다”며, “조그마한 노력일지는 모르지만 이 것이 한옥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명예연구관으 로 활동 중이기도 한 이 대표는 이 미 금년 초 장척의 원주목에 홀을 가공하는 홀가공기를 개발했으며, 지난해에는 자동 성형기(배흘림 가공기)를 발명해 한옥자재 분야 의 에디슨으로 통한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

[2008년 7월1일 제2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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