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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기능전수’가 아닌‘전문인력 양성교육’ 사람들과 나무의 만남을 통해서 목공문화를 꽃피우는곳이있어찾았다. 그 주인공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면에서 목공전문가 양성을 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목공전문가 양성업체‘우드워킹 아카데미(대표제갈재호)’이다. 천생(天生) 목수라고 말하는 제갈재호 대표는“저는 목수보다 더 좋은 직업을 알지 못 합니다. 직업임과 동시에 취미가 되기 때문이지요. 끊임없는 창의성을 요구하는 조형물은 항상새로운 동기와 성취감을느끼게 해줍니다” 라고말한다. 목공기술 보급에 매진 지난 2 0 0 5년 8월, 우드워킹 아카데미는 신(新) 목공문화(木工文化)를 시도하는 사람(人)들과나무(木)의만남을위해설립됐다. 한때 전통 목공예 명장으로부터 이름을 날리고대기업간부사원으로써 대한민국가구산업의 중심을 걸었던 제갈재호 대표는“이제는목공 기술의 보급에만 매진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제갈대표의오랜 꿈이자희망이다”라고전했다. 손은 제2의 두뇌다 우드워킹 아카데미는 목공 수업을 접할 때가장 먼저 수공구를 통해 자기 스스로의 통제능력을 배운다. 즉 손의 움직임은 두뇌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 따라서 눈과 손의 협응력이 높아지면, 이후목공기계 사용을 할 경우 통제능력이 생겨 자신의 창의력에 따라 공구 사용이 쉬워진다. 또한 안전적인 문제도 해 소할수있기때문이다. 최고의 목공 전문가 양성에 주력 전문가 과정 교육 프로그램만은 고집하고 있는 우드워킹아카데미는개개인의 수업능력에 맞춰 진행하기 위해 소수정예( 6명)로 지도한다. 매주 3일, 3개월 과정이며, 책임 교사는 본사 제갈 재호 대표가 맡고 있다. 하루 8시간의 집중도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졸업후 창업이 가능하도록 이끌어 주며 창업하기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원목의 짜임기법을 이용한 고부가가치로 일반목공과 의차별화를두고있다. 피스볼트 사용을 전혀 하지 않고, 이음기법 이나 장부짜임, 방두상지짜임등 1 0가지의 짜임기법을 통해 제품 제작을 시도하게 함으로 써개개인의창의성을부여하고있다. 우선 1주~ 4주는 디자인을 구성하는 요소인 점, 선, 면과 형태를 구성하는 수단인 조형원리를 이해하고, 여기에 쓰이는 재료는 물론 톱, 대패, 전동공구 등의 도구 사용법을 익힘 으로써 창의성과 감성이 내재된 소품제작 능력을 갖도록 한다. 5주~ 8주는 목 구조물을 구성하는 요소인 짜임기법을 이해하고 이를 위 한 전동공구와 지그(Jig), 목공기계 사용법을 익힘으로써주거공간에필요한 가구제작능력 을 갖도록 한다. 9주~ 1 2주는 기능성 하드웨어와 3 2㎜ 시스템제작기법을 이해하고, 지그 를 사용한 짜임기법을 통해 시스템화한 새로운 가공법을 체계화함으로써 기능에 따른 인테리어 용품 제작 능력을 갖도록 프로그램이마련돼있다. 원목 사용 확대 넓혀야“살아있는 나무 결은 눈을 즐겁게 한다”라고 말하는 제갈 대표는 집성재에서 탈피해 원목사용의확대를넓혀야한다고지적했다. 더불어“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목재영역 역시 확대돼야 한다”며“올해는 목공 교육 뿐만 아니라 작품전시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니 인터뷰 전문적진행에믿음가 ●박혁준씨 현재 대학에서 공간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박혁준 씨는 가구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좀 더실무적인 교육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 수공구 다루기부터선진 목공기술 및 기계 다루는 법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있어찾아오게됐다.박혁준 씨는“사실 학생으로서 교육비가 만만치 않아 힘든 점도 있지만, 단순히 못이나 스크류를 이용한가구 만들기가 아닌 짜맞춤, 원목사용 등을 이용한 전문적으로 진행하 고있어 믿음이간다”고말했다. 노후준비로목공선택 ●이학산씨 마산에서 먼 길까지 왔다는 이학산 씨는 퇴직 후 현재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워낙 나무로 만드는 것을좋아했다는 이 씨는“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발판으로 목공방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한“사실6 0살 이후 소일거리 없이 불안한 노후가 되지 않을까 싶어 취미활동과 경제활동을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2009년 7월 1일 제 227호 최효정 기자 jju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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