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산 원목 재고부족, 심각한 수준


 


 


 북미산 원목의 재고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이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많은 물량을 수입해가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캐나다 현지에는 물량부족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달해 있다. 더구나 현지에서는 벌채가 거의 중단된 상태여서 물량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2월 초 캐나다 현지조사를 다녀온 유림목재 관계자는 “재고가 정말 없다. 가는 곳 마다 부르는 게 값일 정도이고, 그 가격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에 보자는 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북미산 원목 수입업체들은 3월 말 도착으로 물량은 확보해 놨지만 가격을 얼마로 해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2월에 중국이 헴록 중경목을 MBF당 950$(FOB)에 수입해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최소한 950$는 줘야 할 것 같다고 한다. 더구나 확보된 물량도 제대로 선적돼 3월 말에 정확히 들어올 지도 미지수다. 2월 현재 인천지역의 북미산 원목 재고는 그리 부족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건설경기 침체 및 불황에 비수기까지 겹쳐 헴록 중경목은 재당 630~650원(부가세 별도)에 판매되고 있으나, 업체들은 거래를 기피하고 있다. 3월에 도착할 물량은 재당 950원(별도)은 받아야 채산성이 맞을 것이라고 업체들은 말하고 있다.


[2010년 3월 1일 제 2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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