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IUFRO 세계총회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이 주관한다. 세계최대 규모의 학술행사인 만큼 많은 볼거리와 이슈가 있는 이번 행사를 숫자와 연관해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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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지난 1893년 첫 대회 이후 23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5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학술행사 중 하나인 IUFRO 세계총회는 공교롭게도 대회 횟수와 같은 숫자인 23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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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등록개시와 함께 식수행사 등을 마치고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개최되는 대회는 총 5일 간 학술발표를 진행한다. 행사 중 기조연설에 나서는 이는 5명으로 2009년 노벨문학상 후보자에 등록된 한국의 고은 시인을 비롯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피터 쇼 애슈턴 명예교수와 열대농업연구 및 고등교육센터(CATIE) 호세 호아킨 캄포스 아스 원장,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엘리노어 오스트롬 교수, 세계임업연구센터(CIEOR) 프란세스 시모어 원장이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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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의 학술주제는 총 9개다. 9개 주제는 ‘산림과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보존과 산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산림환경 서비스’, ‘미래를 위한 아시아 산림’, ‘녹색미래를 위한 임산물 생산’, ‘산림부문 신기술’, ‘산림과 수목의 건강’, ‘산림, 지역사회 및 문화’, ‘산림·인간건강·환경안보’로 ‘사회와 환경을 지탱하는 미래를 위한 산림’이라는 총회주제와 연계해 산림·임업분야의 현안 및 글로벌 이슈들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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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에는 총회 참가자 전원이 참가하는 학술답사(In-Congress Tour)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술답사 프로그램에는 우리나라의 자연과 산림관리, 전통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8개 코스가 계획돼 있다. 8개 코스는 ‘생물다양성 보전’, ‘산림경관복원 및 아고산대 산림’, ‘비목질계 임산물’, ‘산림유전자원의 보전과 이용’, ‘산림과 건강’,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및 생태학적 접근’, ‘고령 천연임분과 친환경 생태복원’, ‘임산공업(인천목재산업단지)’를 주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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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산림 및 환경, 경제전문가와 산림관련 정부 각료들은 총 110여 개국에서 4300여 명에 이른다. 또한 이들이 발표할 산림보존과 산림이용, 기후변화대응을 주제로 한 논문은 2085편에 달한다. 이번 서울총회는 산림과학대회 역사상 최다인원이 참가하고 발표되는 논문도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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