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산 라디아타파인 원목(일명 뉴송)의 수출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135$/㎥(CNF 인천)였으나, 6월 가격은 133$, 7월 가격은 125$로 다운되더니 8월 가격은 7월보다 8$ 내린 117$에 결정됐다.

이처럼 뉴송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중국 내의 재고가 많은 것도 원인이지만, 중국의 배짱이 통했다는 지적도 있다. 뉴질랜드 측으로 봐서는 그 많은 물량을 구매해주는 중국이 구매량을 줄이겠다고 엄포를 놓으면 생산해 놓은 것을 팔지 않을 수도 없고, 중국의 가격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중국은 8월 가격을 A-grade로 120$/㎥(CNF 상해)에 결정지었다.

따라서 한국의 K-grade는 117$/㎥(CNF 인천)에 결정된 것이다. 9월 가격은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지만,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한편 뉴송 원목 국내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건설재의 매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산지 가격마저 계속 내리고 있어 국내 뉴송 원목 가격도 하향세이다.

A-grade는 재당 550원(부가세 별도), K-grade는 재당 530원(별도), K-I grade는 재당 480원(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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