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에서 B급 브랜드로 알려진 우아미가구(대표 강봉덕)가 친환경 자재 사용에 앞장서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우아미가구는 3개월 전부터 모든 제품에 E0 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 가구 제조사는 가구 원재료에 사용되는 목질판상재의 경우 주로 E₂등급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우아미가구가 자사 제품의 모든 자재에 E0등급을 사용한 것은 신선한 충격으로 업계에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가구업체 중 모든 제품에 친환경 E0 등급의 목질 자재를 쓰는 기업은 퍼시스가 유일한 상황이다.

우아미가구 측은 “국내 1, 2위 가구업체들도 모든 제품에 E0등급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면서 “우아미가 친환경 제품 생산에 각별한 신경을 쓰게 된 것은 강복덕 회장의 의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파로마 가구 소속이었던 우아미가구를 지난 2008년 인수한 이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본래 시스템가구 전문업체 두두제스코의 대표였던 강 회장은 아파트 특판 시장에서 활동하다가 우아미 가구를 인수하면서 일반가구시장에도 본격 뛰어들었다. 더불어 시판 시장에만 한정돼 있던 우아미 가구의 판로를 특판 시장으로까지 확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E0등급의 친환경 자재 사용과 독일 ‘헤티히(Hettich)’ 하드웨어 사용 등의 강점을 부각시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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