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왁 목제품 제조공장들의 원자재 수입량이 늘고 있다.

최근 사라왁 목제품 제조공장들은 원목을 비롯해서 제재목, 베니어 등을 호주, 파푸아뉴기니, 가이아나, 뉴질랜드,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데, 그 수입량이 2008년보다 50% 정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라왁 목재산업발전협회(STIDC)가 발표한 것에 의하면, 2008년에는 7만2000㎥(7760만 링깃)의 원목과 제재목을 수입했는데, 2009년에는 11만8000㎥(1억1900만 링깃)가 수입됐다. 수입된 원자재의 95%는 호주로부터 수입되고 있는데, 베니어가 주로 수입되며, 액수로는 6000만 링깃을 수입하고 있다. 수입된 베니어는 주로 합판용으로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으며, 제재목은 몰딩이나 가구를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다.

합판 수출가격도 상당히 좋아졌다. 2009년에는 합판 가격이 ㎥당 1270 링깃이었는데, 금년에는 1332 링깃으로 올랐다. 지난달에는 1429 링깃까지 올랐다. 이는 2007년의 1445 링깃 이후, 최고치의 가격이다.

한편 사라왁 합판의 50%는 일본이 수입해 가고 있으며, 일본 외에 사라왁 합판을 수입하는 국가로는 한국과 대만, 중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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