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의 약세 지속은 지난해 오레곤주 목재벌채가 기록적인 감소현상을 나타내도록 했다고 오레곤주 산림부가 전했다. 2009년 벌채량은 27억4800만bf였으며 이는 2008년보다 20% 감소한 수치다.

또한 경제대공황기의 벌채량인 26만2200만bf이후 가장 낮은 수치임이 밝혀졌다. 목재는 올 초 일부에서 회복세를 보였고, 이후 원목 가격에서 일시적인 상승도 있었다. 그러나 산림부 경제학자 캐리 레트만 씨는 ‘주요 회복’에 대한 예상에 조심스러워 했다.

그는 “빠르면 2011년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마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했을 때의 예상”이라고 말했다. 오레곤주의 대규모 목재벌채는 97억4300만bf의 목재를 벌채했던 1972년으로 기록된다. 이후 오레곤주는 연방토지에서 벌채를 급감시킨 점박이 부엉이와 같은 환경적 이슈가 대두된 1980년대까지 80억bf에 달하는 벌채량을 유지시켜왔다. 지난 10년간을 살펴보면, 벌채량은 2001년 급격한 감소로 슬럼프를 맞이했다가, 주택경기 붐을 통해 회복세를 맞이했다. 그리고 나서 부동산 버블 붕괴로 인해 또 다시 급락했다.

레트만 씨는 “주택 및 비주거용 건설, 리모델링 시장 등이 호전될 때까지 주요 개선점들을 살펴보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주택경기를 위해 예측가들이 앞으로의 회복에 대해 강조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부분의 감소는 어마어마한 양의 목재가 벌채되고 있는 서부 오레곤에서 일어났다. 이 지역에서 2008년 벌채된 목재는 총 30억7900만bf였으나, 2009년에는 24억300만bf로 감소했다.

한편 2004년에서 2008년간 벌채량이 45% 감소한 동부 오레곤 지역에서는 지난해 5%의 감소가 진행됐다. 오레곤주 남서부에 위치한 더글라스 카운티의 목재생산량은 주 내에서 최고 기록하던 레인 카운티를 재치고 1위를 탈환했다. 클라매스 카운티는 동부 오레곤에서 가장 많은 목재를 벌채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2008년에 비해 2009년 14%의 생산량 증가를 보였다.

출처: Bloomberg Busines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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