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장산(해발 1126m)은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주천면, 부귀면과 완주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호남 노령의 여러 봉우리와 연결된 제1봉이다. ‘운장’이라는 명칭은 조선조 성리학자 송익필(1534∼1599)선생이 은거했던 오성대가 위치했던 곳이라 하여 선생의 자인 운장(雲長)을 붙여 운장산이라 불리게 됐다.

운장산자연휴양림은 운장산이 품고 있는 갈거계곡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약 7㎞에 달하는 갈거계곡은 원시수림의 형태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어 자연미가 뛰어나며 제방바위, 마당바위, 학의 소, 정밀폭포 등 아름다운 비경이 숨어 있어 자연휴양림을 찾는 이들에게 자연의 쾌적함과 흥미로움을 선사한다.
 

히 운장산자연휴양림에서는 갈거계곡 비경을 가이드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비경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용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비경투어는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며 참여를 원하는 이는 사전에 운장산자연휴양림에 문의하거나 직접 운장산자연휴양림 사무실에 신청하면 된다.

운장산자연휴양림은 한 방송사의 피서철 특집 프로그램에 물놀이하기 좋은 명당으로 추천됐을 만큼 녹음이 짙고 단풍 고운 활엽수들이 밀림처럼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서 오색단풍으로 뒤덮인 가을 풍광이 특히 장관이다. 절정에 이른 운장산 단풍을 직접 구경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정읍 내장산 단풍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주변관광지로는 말의 귀처럼 생겼다하여 마이산이라 불리는 마이산도립공원, 길이 험한 옛날에는 구름속의 해만 오락가락한다 해서 운일암(雲日岩), 해를 보는 시간이 하루 중 반나절에 불과해서 반일암(半日岩)이라 불리는 기암괴석들이 물길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는 운일암 반일암, 조계종 제 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며 875년(신라 헌강왕) 무염이 창건한 천황사등이 있다.(이용문의: 국립운장산자연휴양림 063-4321-1193)

 

자료제공: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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