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종건업 테라코타 파사드

최근 건축물의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고 열효율을 가진 제품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관련 신개념 외장시스템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하나강구조의 고 열효율을 가진 ‘외장시스템’과 혜종건업의 신개념 외장재인 '테라코타 파사드'가 있다.

외장시스템 전문업체 하나강구조(대표 김상곤)는 단열재와 백 프레임이 일체화 되게 시공하는 ‘외장시스템’을 개발해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백 프레임의 각 파이프 내부에 폴리우레탄폼(난연재)과 같은 고 기능성 단열재를 충진함으로써 각 파이프가 차지하는 면적의 열 손실을 적게 하는 ‘외장시스템’이다.

기존의 백 프레임은 각 파이프를 용접해 시공하기 때문에 단열재가 녹아서 충진이 어려웠지만, 이번 제품은 용접을 하지 않고 전부 볼트로만 제작 및 시공하기 때문에 단열재 충진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각 파이프 내부에 폴리우레탄폼을 충진함으로써 다른 기능도 향상된다. 특히, 각 파이프 내부가 탄성이 있는 우레탄폼으로 충진됨으로(각 파이프 내면이 공간이 없이 꽉 채워짐)서 각 파이프의 휨 성능이 향상되어 구조적인 안정감이 좋아지고, 각 파이프 내부가 공기와 접하지 않아 쇠가 부식되지 않고 오래가게 된다.

현재 건물의 외장재(석재, 복합판넬, 알루미늄판넬, 테라코타 등)는 이들을 시공하기 위한 백 프레임 시스템(BACK FRAME SYTEM)이 있어야만 시공이 가능하다. 백 프레임 사이에는 외 단열재(건물 밖에서 하는 단열재)가 시공이 돼야 하고, 그 밖으로 외장재가 시공되는데 백 프레임의 주 자재인 각 파이프 내부에는 단열재가 충진돼 있지 않아 백 프레임이 차지하는 면적이 단열손실로 나타난다.

하나강구조 측은 “이같은 단열손실은 현재 에너지 절감정책의 하나인 건물의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제(에너지관리공단 주관)에 인증을 받을 시 등급을 낮게 받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 제품을 이용해 시공하면 편리하게 고 열효율을 가지는 단열시공이 가능하고, 에너지효율 인증시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혜종건업(대표 이호곤)은 독일 아게톤(ArGeTon)사의 신개념 친환경 외장재인 ‘테라코타 파사드'를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테라코타 파사드’는 세라믹 소재를 현대적인 세련미로 표현한 제품으로 따뜻한 느낌의 색감으로 글라스, 메탈 및 우드와 같은 여타의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이 제품은 색감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강해 시공 후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 또 시공 시 레일에 걸거나 클립으로 고정함으로써 시공 및 보수가 간편하고 파손된 패널에 대한 교체도 쉽다.

혜종건업이 독일 아게톤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국내에 새롭게 선보인 이번 제품은신개념 외장재로, 대리석이나 알루미늄, 나무를 이용한 외장재와도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흙을 구워 만든 친환경 건축자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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