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언론(THE GLOBE AND MAIL)에 따르면 12. 16(월) 캐나다 장 크레티엥 수상은 교토의정서에 비준하였다. 다음날 이 비준서는 환경부장관을 통해 UN에 전달될 것이라고 한다. 이로써 전세계적으로 99개국이 현재까지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였다. 1997년 채택된 교토 프로토콜(Kyoto Protocol to the UNFCCC)은 발효의 요건으로 1990년 선진국 총배출량의 55% 점유국의 비준 및 총 55개국의 국내비준을 정하고 있다.

교토의정서의 내용에 따라 캐나다는 2008-2012년간 1990년도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 6%를 줄여야 하고, 현재 수준에서는 20-30% 삭감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이 조치로 45만개의 일자리가 줄어 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환경단체에서는 환영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에너지 효율제고 등 후속조치를 위하여 2003년부터 매년 1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주에 뉴질랜드가 국내 비준을 마쳤고,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11월에 비준서를 UN에 기탁한 바 있다. 현재 비준을 거부하고 있는 주요 국가는 미국과 호주이다.

출처 : THE GLOBE AND MAIL 2002. 12.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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