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미국활엽수수출협회 동남아·중국 컨벤션(American Hardwood Export Council 16th Asia & Greater China Convention)이 지난 6월29일 중국 난징(Nanjing, 南京)의 웨스틴 호텔에서 열렸다.
미국활엽수수출협회(American Hardwood Export Council, 이하 AHEC)가 매년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 각각 치루는 연례행사 중 하나인 이번 컨벤션은 AHEC 회원사와 중국·동남아시아 지역의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AHEC 최대의 축제 같은 행사다.
▲ 제16회 미국활엽숫수출협회 동남아·중국 컨벤션에 참가한 안앤어소시에이츠 안경호 대표와 엔에스홈의 박찬규 대표.
딱딱한 세미나와 비즈니스로 점철된 행사라기보다는 자유롭고 캐주얼한 분위기였던 이번 행사에는 특히 AHEC의 대표인 마이클 스노우를 비롯해, 가족을 대동하고 참석해 휴가를 함께 즐기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한국에서는 안앤어소시에이츠(Ahn & Associates)의 안경호 대표와 엔에스홈의 박찬규 대표, 본지 기자가 참가해, 그곳의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돌아왔다. 특히 안경호 대표는 현재 AHEC의 한국 PR 컨설턴트로서, 대회기간 중 미국산 하드우드의 한국시장에 대한 발표를 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기도 했다.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약 15개 국가에서 모여든 600여 명의 행사 참가자들은 3박4일의 일정 동안 풍성한 먹거리와 깨끗한 대도시 난징의 활기찬 분위기 가운데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다지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 AHEC 주요 주제발표 |

▲ 첫 번째로 프리젠테이션의 문을 연 AHEC 대표 마이클 스노우(Michael Snow)는 발표를 통해 “미국은 고품질 하드우드의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현재 세계는 지속 가능한 소재인 목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말과 함께 미국 하드우드가 사용된 전 세계의 건축물들을 소개했다.

▲ 뉴욕 소재 인테리어 건축 설계회사인 ‘토니치 앤 어소시에이츠(tonychi & associates)’의 주목 받는 건축가인 조니 마쉬(Johnny Marsh)는 ‘나무… 소재, 영감, 기능, 아름다움’을 주제로 그가 작업한 여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심플하고 미니멀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그는 특히 나무를 애용하는 건축가 중 한 명이다.

 

 

 

 

 

 

 

 

 

 

 

 

 

 

▲ ‘존켈리 퍼니처 앤 액세서리(John Kelly Furniture & Accessorise)’의 대표이자 세계적인 친환경 가구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존 켈리(John Kelly)는 전 세계의 여러 경제·사회적 요인들이 변화함에 따라 가구산업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음을 지적하며 가구산업도 패션처럼 디자인이 강조되는 시대가 될 것임을 전망했다.

▲ 미국건축가협회(AIA)의 회원이자 미국의 친환경건축인증인 LEED AP 자격 소지자인 브라이언 코트(Brian Court, 미국 시애틀 소재 Miller Hull 건축설계 사무소 소속)는 ‘목재와 지속가능한 건축(Wood & Sustainable Architecture)’이라는 주제로 목재를 활용해 지은 각종 에너지 저소비형 건축물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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