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나무집(대표 전대진)은 경상북도 영양군에 120㎡ 단층 목조주택을 설계했다. 이 주택은 2×6 목구조로 지어졌는데 구조재로 캐나다산 수종을 사용했다. 4월에도 눈이 녹지 않는 이 지역의 기후적 특성상 건축주는 단열 부분에 가장 신경을 썼다. 이에 오색나무집은 단열 효과뿐만 아니라 외장재료, 창호내부의 마감등을 고려해 2×6 샛기둥을 벽구조로 하고 R-19, R-30등급의 단열재를 사용했다.

내부는 시원한 평면 배치에 거실 천장고를 높여 내부가 한결 넓어 보이도록 했고 마감재는 기본적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설계했다. 오색나무집은 구조적인 수명과 마감재의 수명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꼭 값비싼 치장재를 고집하지 않았고, 단출한 단층 주택에 맞도록 건축주가 생활하면서 편리한 동선이 될 수 있도록 소소한 공간을 설계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기초설계에서부터 이미 건축주가 구상을 해온 터라 시공상에 큰 어려움은 없었고, 파인포레스트가 3D도면을 제시해 건축주가 외형과 평면의 모습을 보다 입

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단열에 중점을 둔 3중 유리 시스템창호 및 화목보일러에 기름보일러를 조합한 난방 시스템을 설계한 점, 밋밋한 지붕선에 뻐꾸기 창으로 포인트를 줘 건축주와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 영양군 수비면/ 대지면적: 1580㎡, 건축면적: 120.2㎡/ 미국식 2×6 경량목구조/ 외벽재: 시멘트사이딩과 파벽돌, 지붕재: 아스팔트 이중그림자슁글, 내장재: 더글러스보, 스프러스 루바/ 창호재: 3중 유리 시스템창호, 바닥재: 강화마루 및 타일/ 난방형태: 화목보일러와 기름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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