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목재 전문 가공기업 해안실업은 최근 조경사업부를 별도로 둬 관급 및 대기업 공사, 공동주택 데크 등 최근 늘어나고 있는 조경 시장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며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득이 증가할수록 공공시설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해안실업은 조경 시설물 분야에서 사람에게 친근한 목재의 비중을 늘려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원목의 수입에서 부터 제재, 건조, 가공 시설을 모두 갖춘 ‘목재 전천후 기업’ 해안실업의 조경 시설물 사례를 들여다본다.
 

해안실업(주)(대표 이기설)은 조경사업부 운영을 통해 증가하고 있는 조경재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해안실업은 수입 규격제품은 물론 비규격 제품까지 모든 목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로 공동주택의 데크 위주로 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우 시화조력발전소 현장 내, 대우 동백 아파트형공장, 파주 운정 택지개발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하며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일정 규격으로 수입한 목재의 경우 90×19 규격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수종으로는 방키라이, 모말라 등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해안실업은 특이한 목재를 원하는 경우 무쿨룽구라는 수종도 추천하고 있다. 비규격은 30t, 40t 등이 사용되며 수종으로는 부켈라, 말라스, 미송 방부목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파고라나 의자 등은 필요한 치수로 제재, 대패, 건조까지 하고 있으며 주로 사용하는 수종은 니아또, 부켈라, 말라스, 미송, 더글라스퍼 등을 취급하고 있다.

해안실업은 규격으로 수입하는 기성품의 경우 수입과 설치를 같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야 하는 비규격의 경우에도 자사에서 직접생산을 하고 있어 제품의 품질이나 단가 및 품질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해안실업의 시설물 중에는 파고라나 조합놀이대 등이 있고 이 제품들은 비규격 제품이 많아서 자사의 제재시설을 활용하여 납품하는 경우가 많고, 품질을 점차 중시하고 있는 시점에서 목재의 품질과 가장 연관이 있는 대규모 건조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해안실업 관계자는 “소득이 증가할수록 공공시설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공원이나 대중시설에 많이 사용되는 휴게시설(파고라, 놀이대, 데크, 시설물 외벽 등), 특히 어린이나 노인층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물에서 사람에게 친근한 목재의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