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시트로닉스(대표 신현범, www.nissitronics.com)는 집성목 가로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스프러스·더글라스퍼·라치 등의 수종을 써 기후변화에 따른 변형이나 품질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5% 이하의 함수율로 건조시킨 후,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 집성하는 목재 가로등은 원형·사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 돼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광화문 KT사옥, 북서울 꿈의 숲 등에 시공돼 아름다운 디자인을 뽐내고 있어 화제다.

닛시트로닉스(대표 신현범)는 집성목(Glulam)가로등 제품을 생산하고 정부 및 지자체 등에 조달·납품하고 있는 전문회사로, 2007년에 집성목을 이용해 ‘가로등’과 ‘공원등’을 도입한 최초의 회사다. 목재 가로등은 ‘친환경 녹색성장’의 세계적인 트랜드에 맞춰 철재가로등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60%나 감소하고 유독폐기물 발생 85%, 전력소모량이 46%나 감소되는 선진화된 제품이다. 이미 선진 유럽국가들에서는 녹이 슬지 않고 형태의 변형이 가능한 목재 가로등으로 인간의 생활과 친근한 디자인으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있다.

■ 목재가로등 수주 현장, 들여다 볼까

닛시트로닉스의 목재 가로등은 2007년 유럽의 목재 가로등 전문회사와의 기술제휴 이후에 국내 조경디자인의 한 표본인 ‘북서울 꿈의 숲’ 전체에 공원등을 납품했고, 염분의 피해로 계속 녹이 슬고 있는 해안가 가로등의 문제점을 완전 개선한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가로등’, ‘광화문 태양광 가로등’ 및 국내 100여개소 이상의 지역에 설치돼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집성목 가로등, 어떻게 제작될까
집성목 가로등은 실외에 설치되는 조경시설물로 기후환경에 따른 변형이나 품질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침엽수류(스프러스, 더글라스퍼, 라치 등)의 수종을 써 15% 이하의 함수율로 건조시킨 후, 친환경소재인 레조르시놀(Resorcinol)계 접착제를 사용해 집성한다. 이렇게 집성한 목재를 원형, 사각, Taper형태(하부는 굵고 상부는 얇은 구조) 등으로 가공해 상부에는 등기구와 연결할 수 있는 철물 암대와 하부에는 기초 철물과 결합한다. 목재 가로등은 상부에 결합되는 가로등의 무게 및 풍량, 풍속 등 기후조건을 분석해 이에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두께를 140pi에서 250pi까지 가공해 완성한다.

■ 여러 건의 특허, 디자인과 품질도 우수
닛시트로닉스의 목재 가로등과 공원등은 유럽의 선진기술을 한국에 접목하여 유럽풍의 미학적인 디자인과 품질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닛시트로닉스는 목재가로등 자체의 안전성을 보강하고자 내부에 스틸스트링(Steel string)을 고정시켜 교통사고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러짐, 절단 등의 2차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는 특허와,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곡선(Wave)형태 등의 디자인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목재 분리 결합방식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정성에 기반을 둔 설계와 공학적 구조계산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20m 높이 이상의 목재 조명탑을 설치할 수 있는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 집성목 활용해 조형물, 상징물 등 사업 확장
닛시트로닉스는 그동안 공원등, 목재가로등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 도로변의 10m 높이 이상의 가로등이나 교통밀집지역, 공항, 주차장 등에 설치되어 친환경적이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목재 조명타워등’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조형물, 상징물, 건축물 사업까지 사업의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선진 유럽의 집성목 엔지니어링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검증된 기술과 디자인을 국내에 도입해 다양한 제품군들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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