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 (Plywood)

합판의 수종

우리나라의 경우 1985년 이전만 해도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라왕(Dipterocarpaceae)류의 양질의 활엽수 원목을 이용했으나 현지에서 무차별하게 벌채된 결과 양질의 원목이 대부분 고갈됐습니다. 그 이후 원목수출을 당사국들이 지양했고 가공목제품형태로의 수출지향정책으로 전환했습니다. 더욱이 1992년 6월 리우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 결과 환경선언’에 의해 열대재의 벌채·수급여건은 점차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침엽수재가 기존 활엽수재를 본격적으로 대체하기 시작했습니
다. 뉴질랜드, 칠레산 라디에타소나무가 대량 유입되어 중판으로 사용됐습니다. 침·활엽수재 혼용형태의 합판이 제조됐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합판용 원목수급선은 동남아시아 및 남태평양권에서는 말레이시아, PNG, 솔로몬이 주공급원이고, 아프리카, 구소련권의 북양재도 유입되고 있으며 원목이 아닌 건조단판형태로도 동남아시아와 남미에서 일부 수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주요한 수종을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활엽수 : 케루잉, 칼로필럼, 딜레니아, 셀티스, 에리마, 타운, 부켈라, 터미널리아, 배스우드, 아코, 가로가로, 비올라, 칸디스, 카나리움, 트리카드니아, 믹스트 레드, 오타이, 버치, 포플러 등.
● 침엽수 : 라디에타파인, 라치, 레드파인, 스프러스, 헴록, 더글러스퍼 등

합판의 용도
●가구(캐비닛, 탁자, 책상, 침대, 의자, 강단좌석 등) ●주거용 건축(조립식주택 부재, 지붕, 천정, 칸막이, 벽판) ●무대 및 스튜디오장식 쪾공학건축(구조부재, 공학부재요소 등) ●문(플러쉬 도어, 패널도어) ●콘크리트거푸집 ●악기(피아노, 오르간, 현악기, 악기케이스) ●내화용 선박 내부붙박이 장식, 구명보트 ●콘테이너, 파렛트, 운송용 상자, 수출용 상자, 공구함, 드럼, 박스 및 통, 트렁크, 전기케이블 및 전선용 릴 ●棺 및 손궤 ●스포츠용품(테니스 라켓, 적층스키, 썰매, 터보건, 노 등) ●주물, 성형틀, 공구손잡이, 기어, 화학공장의 장비부품, 화장실 좌석 등. <다음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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