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이 개원 90주년을 맞이해 지난 8월 29일 국립산림과학원내 산림과학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1세기 산림과학·교육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니엘 IUFRO 회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9가지 주제를 놓고 국내외 산림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 현장을 방문한 이돈구 산림청장은 “오늘의 주제발표를 통해 산림과학 발전에 모두가 밑바탕이 될 것이며 국립산림과학원의 개원 90주년을 축하하고, 이어 연이은 발전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번째 주제발표를 진행한 니엘(Niels Elers Koch) 회장은 “대두되는 다양한 현안과 더불어 과학과 정책간의 연계강화를 위해 유프로가 노력하고 있다”며 산림과학분야에 있어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했고, 한국개발연구원의 현오석 원장은 “1910년의 우리나라는 헥타르당 40입방 수준의 산림을 보유한 열약한 환경이었고, 50년대 후반 국내 산림이 50% 이상 헐벗었었지만 짧은시간 안에 산림녹화 및 산림경영을 통해 성장을 일궈낸 것은 뜻깊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제학술대회에는 이돈구 산림청장, 니엘 IUFRO 회장, Su See Lee(수시리) IUFRO 부회장, Hannu Raitio(한누 라이티오) 핀란드임업연구원장, Fuxiang Chu(푸시앙 추) 중국임업과학원 부원장, 윤여창 한국임학회장, 김남훈 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학장 국내외 산림 전문가 및 경제학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주최한 구길본 원장은 “향후 국립산림과학원은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과 함께 21세기 산림과학과 교육의 도전을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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