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 제조업체에서 국산 침엽수 합판의 가격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년간에 걸쳐 대량으로 출하하면서도 단가가 계속 하락한 것을 교훈으로, 연초에는 급격한 시세 변동을 억제해 가격의 장기적인 안정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견해가 제조판매 양측으로 나왔었다.

그러나 2012년 12월에 이르러 물류정체와 가수요 증가로 2월 상순까지 신구(新舊)가격이 혼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예상 이상으로 목조건축루트에서 물량부족 상태가 지속된 것과 더불어 비수기인 하절기와 동절기에도 직거래용의 출하는 견실해 직수요처와 도매상·판매점에서는 가격에 대한 의식이 약해져 물량확보를 우선시하고 있다. 담합으로 혼란스러웠던 수주잔량도 조정되기 시작해 납기가 확정될 수 있는 정도로 안정됐다.

이에따라 제조업체는 2월에 접어들어 강경 자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수주잔량 축적 때문인지 2월에는 루트용의 할당이 적고 물량 부족은 최고 수준을 보였다. 부족감으로 가수요 발주도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봄 수요를 예상해 재고를 비축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가격 상승을 예상해 가수요 발주가 늘어나는 것을 경계하는 견해도 보이고 있다. 또한 1월 분의 재고량은 14만3,800㎥(특수합판 포함)까지 감소했으며 일부 제조업체에서는 “이 재고량은 수주 잔량을 제외하면 매우 적은 양이지만 재고가 유통측으로 옮겨졌다고 볼 수 있다”는 반응이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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