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원장 서승진)은 분재 및 조경재용 황금소사나무를 개발,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고 오는 9월부터 유상 보급키로 했다.

황금소사나무는 강원도 지역에서 잎에 황색무늬가 생기는 변이체를 선발, 이 나무의 특성을 변하지 않게 번식시키는 ‘신품종 황금소사나무의 무성번식 방법’에 따라 대량 번식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소사나무는 자작나무과의 낙엽활엽수로 대기오염에 강하고 내건성 및 내염성도 강해 도시환경에 적응하기 쉽다. 또 신록과 단풍이 아름다워 공원수와 관상수로도 좋을 뿐만 아니라 잎이 작고 맹아력이 좋아 분재소재로 고가에 거래되는 수종이다. 이번에 새롭게 대량 증식돼 보급되는 황금소사나무는 잎에 황금색 무늬가 나타나는 변이체로서 5월부터 9월까지 황금무늬가 나타나게 된다.

한편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새로운 분재소재 보급으로 국내수요는 물론 대량생산된 황금소사 분재에 대한 해외수출 품목으로서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품질등급 산정이 완료되는 9월부터 유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범석 기자 seo@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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