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고 코리아 정연집 박사
바닥재의 보수 (6)

손상된 마루판을 교체하는 법
11. 마지막 마루판을 2×4 위에 올려놓고 혀부위 아래 날개를 예리한 끌로 제거한다. 이렇게 하면 마루판이 제자리에 맞게 된다.

12. 마지막 마루판을 시공하기 위해 혀부위를 기존 마루판의 홈부위 안으로 끼워 넣은 다음 부드러운 고무망치로 홈 부위를 쳐서 시공된 마루판 안으로 밀어 넣는다.

13. 밖으로 향해 예비구멍을 뚫는데 각 마루판의 측면에 2개의 예비구멍을 12㎜ 간격으로 뚫고 각 마루판의 홈 부위에는 12인치 간격으로 뚫는다. 예비 구멍에 네일 셋으로 37㎜ 길이의 8d 마감 못을 박아 넣고 목재용 퍼티로 구멍을 메운다.

14. 퍼티가 마르면 고운 사포로 메운 부위를 갈아 내는데 인접한 마루판을 아주 가볍게 연마한다.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고 깨끗한 천으로 닦아 낸다. 색상이 일치하는 착색제 또는 복원제를 바르고 2회 도장한다.

계단쌓기로 시공 하는법

균일한 부분보수를 위해 계단쌓기형으로 시공한다. 직사각형 부분보수를 위한 기본설명으로 다음의 공법을 따른다.

1. 천공 드릴로 손상된 마루판에 16㎜ 구멍을 연속해서 뚫는다. 애벌바닥을 뚫지 않도록 천공깊이를 마스킹 테이프로 표시한다.

2. 절단해 마루판을 들어내고, 원형 톱의 깊이를 조절한다. 길이방향으로 마루판을 절단한다. 중심에서 밖으로 구멍을 통과할 때까지 절삭하고 구멍 사이를 끌로 절단한다. 2×4 블록을 지렛대 받침으로 마루판을 들어낸다.

3. 새 마루판을 끼워 넣는다. 우선 바깥쪽의 마루판을 끼워 넣는데 2×4 블록을 대고 망치로 쳐서 새 마루판을 끼워 넣는다.
새 마루판을 2×4 위에 올려놓고 혀부위 아래 날개를 예리한 끌로 제거한다. 마지막 마루판을 끼워 넣는 것은 앞서 설명한 손상된 마루판교체법 12단계를 참고하면 된다.

원목마루의 작은 부분을 보수하는 법
마루판이 건조돼 부스러기 조각이 떨어져 나갈 수 있다. 원목마루가 굽 높은 구두나 의자 다리에 손상됐을 때 목리는 한 방향으로만 배열되기 때문에 구멍이 패이기 보다는 목리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기 쉽다. 조각이 떨어져 나간 또는 홈이 패인 마루판은 교체될 필요는 없다. 떨어진 조각은 접착제로 쉽게 다시 붙일 수 있고 홈은 목재용 퍼티로 간단하게 메울 수 있다.

떨어진 조각을 보수하는 법
1. 떨어져 나간 조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떨어져 나간 온전한 조각이라면, 떨어져 나간 조각은 많은 먼지와 이물질의 혼합체로 떨어져 나간 부위와는 잘 맞을 것이다. 증류된 백초와 물의 1:3 혼합물을 용기에 섞어서 만든다. 오래된 칫솔의 담갔다가 바닥의 구멍을 솔질을 한다. 떨어져 나간 조각 역시 솔질하고 바닥과 조각이 건조되도록 둔다.

2. 떨어진 조각이 크다면 떨어진 자리와 조각에 접착제를 바른다. 조그만 조각에는 면봉이나 이쑤시개로 조금씩 바른다. 면봉은 접착제에 적셔 사용한다. 접착제가 마르면서 면봉 솜털이 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바르지 말고 적셔서 사용한다.

3. 조각을 원위치 하고 눌러준다. 스며 나온 접착제를 닦아낸다. 약간 젖은 걸레를 사용하고 보푸라기 없는 천을 사용하는데 걸레를 너무 적시면 안 된다.

4. 접착제가 굳도록 둔다. 파라핀 종이를 덮고 책 몇 권으로 눌러준 후 접착제가 밤새도록 굳도록 둔다.

<다음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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