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간된 국민대 엄영근 교수의 번역서 ‘콘크리트 주택에서는 9년 일찍 죽는다’가 목재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콘크리트 주택의 인체유해성을 고발하고 목조주택의 탁월한 주거환경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목재관련 단체 및 업체에서는 소비자 홍보용으로 수백 권 단위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며, 엄 교수는 출간 한 달도 안돼 공중파 방송에 초대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 코엑스에서 있었던 엄 교수의 ‘콘크리트 주택에서는 9년 일찍 죽는다’를 주제로 한 강연회에는 목재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대거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같은 일반인들의 참여 열기는  목재산업 대중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이다. 이는 그간 목재관련 유료 세미나에 일반인들의 참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신빙성을 얻어가고 있다.

한편 엄 교수는 “일반인은 물론 목재인들까지 목재에 대한 과학적 정보가 부족한 상태다”며 “이번 출간과 강연회가 정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범석 기자 seo@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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