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칠레의 라디에타파인 제재 4번째 선박의 계약이 개시되고 있다. 쉬퍼(Shipper)는 각 제품에 대해 3번째 선박부터 ㎥당 단가를 보류하기로 했다. 4번째 선박의 입항은 7월이 될 예정이며 여름과 가을 수요에 의한 구매를 기대하고 있다.

칠레 제재품은 2번과 3번 선박의 계약에서 ㎥당 5달러씩 인상돼 산지로서는 가격인상 교섭이 필수이지만 4번째 선박에 대해서는 국내 수요가 여전히 침체된 것에 더해 3번째 선박에 비해 엔화가치가 한층 더 하락경향에 있기 때문에 수출가격이 보류되는 것으로 가격교섭이 이뤄지고 있다.

포장재 시장은 5월 연휴 후에도 수출산업의 침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칠레 수입제품을 필요로 하는 도매상 등도 필요한 수량을 줄여 구매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칠레 산지에서는 1월부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가격상승과 더불어 비용도 상승되고 있다. 또 일본 이외의 수출국인 중동과 미국, 멕시코 등으로의 제품수출 가격이 계속 상승되고 있어 3번째 선박 시기에 비해 일본용 이외로의 출하가격은 20~30% 상승되고 있다. 이 때문에 쉬퍼로서는 일본용에 관해서도 가격인상을 추진하려는 의향이다. 다만, 3번째 선박의 가격교섭 시기에는 1달러당 98엔 정도였지만 4번째 선박의 시기에는 1달러당 102엔 정도로 엔화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에 수요자의 비용상승은 불가피하게 됐다. 이로 인해 쉬퍼는 가격 보류를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는 도매상 등의 유통간에 수요가 얼마나 전망될 지가 관건이다. 뉴질랜드산 원목 라디에타파인 제품의 가격인상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이 1달러당 제재제품의 동향도 감안한 가격교섭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