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DIY시장은 주5일제 근무가 자리잡은 2005년 이후부터 점차 시장규모를 늘려나가고 있다. 핸드메이드의 따스한 감성이 묻어나는 수제공작 취미문화가 자리잡아 나가며 특히 목재를 소재로 한 DIY가구 시장은 연령대와 성별에 관계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성장하고 있는 나무친구들 박승익 대표를 만나 지난 15년간의 나무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나무친구들을 대표하는 3가지 제품

①유로피안 스프러스 솔리드 판넬
②레드파인 솔리드 판넬
③라디에타파인 유절 집성판

나무친구들, 집성재의 모든 것을 보여주다

평범한 은행 지점장이었던 나무친구들 박승익 대표는 IMF시절에 높은 환율로 인해 집성판재가 구하기 어려워진 상황을 보게 돼 집성재를 수입해 가구회사에 납품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처음으로 중국 단동에 집성공장이 하나 있다는 소리를 듣고 무턱대고 찾아 나섰다. 중국말은 전혀 몰랐던 그는 조선족 택시기사를 섭외해 함께 공장을 방문하고 컨테이너 물량을 받아 바로 항구에 내리자마자 판매했던 것이 집성재와의 인연이 됐다. 그렇게 시작된 집성재와의 인연은 벌써 15년이 흘러 현재 업계의 정상을 지키고 있다.

유로피안 스프러스 솔리드 판넬
전통적으로 DIY가구의 주요 아이템인 스프러스 솔리드의 수입선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스웨덴 원목으로 스프러스 솔리드를 만드는 일본공인규격 JAS인증을 받은 공장과 독점 수입계약을 체결해 국내 시장에 스프러스 솔리드 판넬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있다. 기존 스프러스에 비해 옹이의 숫자가 현저히 적어 깨끗해 보이는 표면과 라미나 폭이 30㎜로 안정성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품질대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과 기존의 스프러스 제품과 구별하기 위해 각각의 제품에 유로피안 스프러스라는 고무인, 규격, 본드 E0가 찍혀 유로피안 스프러스를 쉽게 확인하면 된다.

레드파인 솔리드 판넬
레드파인 솔리드 제품의 경우 스웨덴 원목으로 솔리드 판넬을 만드는 중국 공장은 일본의 JAS(일본 농림 규격)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라서 품질이 안정적이고 샌딩상태가 좋다. 최근 10년간 스프러스에 비해 가격이 높았지만 지난해 레드파인 가격 인하로 인해 비슷한 가격에 수입·판매하고 있다.

라디에타파인 유절 솔리드
라디에타파인은 뉴질랜드와 칠레에서 생육되고 있는 소나무의 종류로 나무의 가공성이 좋고 변형이 적어 가구용재로 아주 적합한 수종이다. 현재 공급하고 있는 라디에타파인 유절 솔리드 제품은 칠레와 뉴질랜드 원목을 중국에서 가공해 국내에 수입·판매하고 있다. 라디에타파인 유절 솔리드의 옹이는 비교적 크고 옹이의 숫자가 많지 않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 서비스, 나무친구들이 향하는 길
15가지 품목 안에 고객이 원하는 자재가 없다면 ‘없습니다’ 라는 대답대신 ‘구해드리겠습니다’, ‘찾아 드리겠습니다’, ‘구매하실 때 함께 구매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나무친구들의 스마트 서비스다.
목재산업을 하고 있는데 소비자가 원하는 자재를 구해 주지 못한다면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박승익 대표의 말이다. 이러한 점은 직원들 교육을 통해 부각시키고 있고 이러한 마인드를 지니고 고객을 만나게 됐고 현재 이 작은 한마디에 감동받은 고객들은 꾸준히 나무친구들을 찾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활용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번주에 입고될 사항과 들어올 물건들을 미리 알려줘 미리 필요한 자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향후 나무친구들은 11월 북항으로 이전해 꾸준한 집성재 공급과 더불어 실내인테리어 자재를 보다 확충해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명: 나무친구들
설립일: 1998년
전 화: 1588-7951
대표자: 박승익
주 소: 인천 동구 송현동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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