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합판의 수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림청 임산물수출입통계에 따르면 2013년 10월 중국산 합판의 수입량은 552,130㎥으로, 작년동기대비(2012년 10월 433,250㎥)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합판의 수입이 늘어난 이유는 중국산 합판에 대한 반덤핑관세 시행의 영향으로 합판 수입업체들은 관세 부과가 시행되기 전에 중국으로부터 많은 양의 합판을 수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불어 중국산 합판의 수입 증가와 함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산 합판의 수입도 소폭 증가하고 있다.

인천에서 중국산과 베트남산 합판을 수입하고 있는 A사 관계자는 “어느나라에서 수입을 하던지간에 가격이 비싸면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사올 수 있지만, 중국산 합판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매기는 것이 과연 정당한 한지는 의문”이라며 “중국산 합판 반덤핑관세로 인해 좋은 중국산 합판이 비싸게 들어와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산 합판을 수입하고 있는 B사 관계자는 “합판을 직수입해와 다른 회사들이 사입할 수 있도록 매월 인도네시아산 합판을 꾸준하게 입고하고 있다”며 “중국산 합판의 반덤핑관세로 인해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산 합판을 아주 일부만 사입해서 품질을 테스트하려는 회사들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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