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가구는 30년만에 최악 출하량
 

미국 조립식가구(RTA : Ready-To-Assembly)와 사무용가구 시장의 성장세와 하락세로 대비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조립식가구시장은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사무용가구는 30년간 최악의 판매를 보이면서 출하량이 16% 하락했다.

미국의 조립식 가구시장은 생산자 판매액 기준으로 작년 19억8,67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23억8,920만달러, 2005년에는 31억2,71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를 소매가격으로 환산하면 시장크기는 2000년 34억2,000만달러에서 2002년에 41억1,000만달러, 2005년에는 51억9,000만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RTA가구는 책상, 탁자, 의자, 서가 등 조립이 간단하고 일종의 비품 성격을 갖는 제품에 한정돼왔으나 침대세트, 응접세트, 종합 가정용 사무실용 세트, 주방가구 등 다양화되고 있는 것도 수요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사무용가구는 지난 30년간 중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9월 테러사건 전부터 시작된 기업들의 지출 삭감과 닷컴 회사의 출현으로 인해 출하량이 지난해 133억달러에서 16% 떨어진 111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사무용가구산업협회가 1971년에 출하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네번째로 낮은 수치이며 1975년과 1991년의 가장 낮았던 8% 감소보다 두 배나 높은 것이다.

닷컴 기업들의 붕괴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 회사에서 새것에 가까운 중고가구들이 헐값에 시장에 쏟아져나오고 있는 것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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