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재질, 내추럴 톤에 실버메탈 가구도 인기
 

미국인들의 가구 선택 기준이 가격이나 디자인에서 브랜드 인지도로 옮겨가는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침실세트의 경우 목재의 인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 기능성을 강화한 가구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기능성 가구들은 의자팔걸이 아래에 마사지 기계, 전화, 리모트 컨트롤을 갖춘 제품을 비롯해 보석, 개인용품 등을 넣어놓는 칸이 붙어 있는 침실, 옷장 등이 있으며 특히 어린이용 가구는 2층 침대, 컴퓨터 책상 등이 연결되어 공간을 줄일 수 있는 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다.

미국 가정용가구에 사용되는 수종 중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메이플의 내추럴 톤이며 내추럴 톤에 실버메탈이 가미된 가구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가죽보다는 직물재질 소파의 판매가 호조이며, 침실 세트도 목재 수요가 많다고 퍼니처 아웃렛의 빌리 최씨는 밝혔다.

가정용 가구에 대한 선호 스타일은 지역에 따라 다소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서는 북동부 지역에 비해 흰색이 인기가 있고, 서부에서는 동부보다 모던한 스타일의 수요가 많다.

최근의 가구업계에서 보이는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가구제조업체의 브랜드 인지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 고객의 가구 구입에 영향을 미친 것이 가격과 스타일을 바탕으로 한 소매상의 이름이었다면 최근에는 제조업체 자체의 이름으로 구매를 이끌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각 가구 생산업체들은 자사소유의 소매매장을 열기 시작했다. 99년에 Furniture Brands International은 토마스빌에 자체 대형 매장을 개장했고 Baker와 같은 곳은 2004년까지 25개 매장 개장 계획을 실행 중에 있다. 소매상을 거치지 않은 직판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9.11 테러 사태 이후 급격한 매출감소를 겪은 미국의 가정용 가구시장이 내년 회복될 경우 거대한 잠재시장으로 거듭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발췌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