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오랜 외국생활의 경험을 가진 건축주에 맞춰 코에코하우징은 외관부터 내부까지 집의 곳곳에 이국적인 느낌의 요소들을 첨가해 집을 시공했다.
미국식 주택의 넒은 포치와 스페니쉬 기와로 완성한 멋스러운 지붕의 외관부터 적절한 공간분할로 이뤄진 완벽한 프라이버시까지 한국속 외국같은 느낌의 이국적인 집을 소개한다.

건축주는 누구이고, 그가 원하는 집의 형태는?
건축주는 오랜 미국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 돌아온 후 이번 경남 의령의 주택신축에도 미국에서 집을 떠올리며 미국식의 넒은 포치를 원했다. 포치란 서양의 주택에서 지붕이 있는 넒은 현관을 말하는 것으로, 서양식의 이국적인 외관을 가진 주택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새롭게 보여지는 형태이다.
또 프라이버시가 지켜질 수 있도록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의 분리가 집안에서 어울리며 조화롭게 적절히 구성되길 원했다.

요구조건에 맞는 실내공간 분할은 어떻게 했나?
이에 코에코하우징은 거실공간의 상부오픈을 만들어 큰 공간에 공간적인 비례를 고려한 건축계획을 했다. 중정 등 자연을 건축물 안으로 끌어들이는데 공을 들이고 흐르는 공간을 구성하도록 했다. 사적인 공간인 침실과 드레스룸, 공적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좌측과 우측으로 따로 분리해 묶어줌으로써 각 공간이 해당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거실은 오픈천장으로 층고가 높아 시야가 시원하게 보이게 했고, 주방과 서로 오픈형 구조이지만 이를 사선으로 배치해 주방의 수납부분 등 가릴 곳은 적당히 가려주면서도 전체적으로 개방감을 주어 훨씬 넓게 느끼도록 했다.
침실에는 내면창을 내줘 외부 형태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내부에서 창밖을 바라볼 때 작은 화분을 창가에 올려둘 수 있어 일상에 재미를 더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1층의 다용도실에서 접이식 사다리를 이용해 출입할 수 있도록 한 다락은 수납이 주목적인 공간으로 접이식 사다리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위로 접어 둘수 있어 자리를 차지하지 않아 공간활용이 유용하다.

집 외관의 디자인 컨셉은?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형태를 시도했으며, 형태의 적절한 분절을 통해 다양한 알코브 공간을 구성했다. 데크와 같은 레벨의 잔디 중정에는 나무와 꽃을 심을 수 있고, 계단실에서 내려오면서 중정벽면의 쪽창을 통해 중정과 외부의 자연이 보이게 해 계단공간의 시각적인 답답함을 해소하고 외부의 자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거실방향으로도 쪽창이 있어 집안에서 중정의 모습을 볼 수가 있고, 현관방향의 작은 오르내리기 창으로 햇살이 들어와 밝고 화사한 현관을 연출해준다.
이 집의 가장 특이사항으로는 넓은 현관인 포치를 들 수가 있다. 포치는 오랜 외국생활을 했던 건축주가 특별히 그 때 살던 집을 그리며 애정을 담은 공간으로, 북미의 목조주택의 경우는 주로 포치가 잘 돼있는 경우가 많아 건축주의 주택도 높은 지붕이 있는 포치를 만들어 주어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비가 올 때도 걱정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비큐파티를 열 정도의 공간도 마련된다.

Housing Plan
대지위치: 경상남도 의령군 화정면
대지면적: 399.60㎡
건물규모: 지상 2층
건축면적: 134.35㎡
연 면 적: 190.31㎡
공     법: 경량목구조
구 조 체: (벽체)2×6 (지붕)2×10 SPF구조재
창 호 재: 독일 레하우 패시브하우스 창호 (삼중유리) (Uw= 0.78W/㎡·k)
지 붕 재: 스페니쉬기와
철     물: 심슨스트롱타이
설계및시공: 코에코하우징(예일건축사사무소) 1599-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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