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목재폐기물을 화력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우드칩을 만들어 납품할 계획을 발표했다.

고흥군은 지난 7월 15일 여수화력발전과 목질계 고형연료인 우드칩을 연간 2만톤 납품하기로 업무협약을 맺고, 즉시 생산과 납품에 돌입했다.

고흥군은 2012년부터 목재파쇄기를 도입해 생활폐기물로 수거된 폐가구, 건축폐목, 임목폐기물 등을 수거해 우드칩을 생산하고 판로확보에 주력해 왔다.

인근의 여수화력발전처는 외국산 수입 펠릿을 원료로 사용해 왔는데, 고흥군의 우드칩을 연료로 구입하기로 양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연간 4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우드칩 고형연료를 화력발전소에 납품하는 것은 지자체 최초이며, 우드칩이 외국산 목재펠릿 대체연료로 사용되는 것은 전국 지자체의 폐기물 재활용에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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