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채널 간소화 … 비용절감에도 기여

일본의 산림청은 국내산 목재의 유통과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IT(정보 기술)를 활용한 "국산목재 신유통 가공 시스템"을 마련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일본농업신문을 인용해 발표한 데 따르면 일본이 정부차원에서 이 같은 시스템 구축에 나선 이유는 가공 · 물류 비용의 삭감을 통해 국산 목재의 수요를 환기하는 한편, 온실 효과 가스의 흡수원으로서 기대되고 있는 삼림 자원을 적정하게 관리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일본산림청는 도후쿠 지역 4현(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아키타)과 규슈 지역 4현(구마모토, 상당히, 미야자키, 가고시마)을 모델 지역으로 선정, 금년중 실증 시험도 개시할 예정이며 해외목재와 동등한 가격으로 국산 목재를 안정적이고 대량 공급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IT의 활용을 통해서 임업 종사자로부터 대기업 주택 건설업체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도매상 등을 거치지 않고 제재 공장, 가공 공장에 목재를 직송하는 유통채널 단축을 통해 중간비용을 절약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같이 일본산림청이 적극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설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 가격인하나 안정공급의 확보가 실현될 경우 일본 국산 목재도 구입할수 있다는 반응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유현희 기자 hyunh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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