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케이힌(京浜) 주요항의 미재제품 재고량이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1월말의 재고량은 5만1,000㎥ 수준이 될 전망이지만 12월말에는 5만㎥을 밑돌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제 4/4분기의 수입 미재제품의 계약량이 감소되고 있으며 수입감소가 2015년 2월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게다가 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미국 서해안 4개항에서 발생한 노사교섭의 결렬에 의한 가동지연이다. 캐나다 밴쿠버항으로부터의 출하에도 1주간 정도의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앞으로 재고감소로의 위기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힌 주요항의 미재제품 재고량은 10월말에 5만1,000㎥였고 11월말은 5만1,000㎥, 12월말에는 4만7,000㎥을 전망하고 있다. 미재제품의 재고량은 6만㎥ 정도를 적정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5만㎥ 수준을 밑도는 것은 2010년 4월 이후 4년반만이다.

SPF, 미송, 헴록 등 미재제품의 국내 재고량은 소비증세전의 가수요가 있던 2월을 바닥으로 올해 7월까지는 증가했다. 하지만, 8월에 접어들어 산지의 감산 등으로 입하가 큰 폭으로 감소해 재고가 감소로 전환되고 있다.

실수요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적은 재고로도 시장은 문제없이 움직였으나, 10월에 엔화가치 하락으로 재고량이 일시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게다가 미국 서해안의 4개항인 시애틀, 오클랜드, 타코마, 포트란드에서 노사교섭이 결렬돼 항만 처리능력이 저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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