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중  파리근교에서 개최됐던  ‘Maison & Objet Home Furnishings Fair’에서 간편화된 우아함(Simplified Elegance)이 주목을 끌었다.

올해로 9회 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사치스러운 소재와 친숙한 형태가 시대를 초월해 조화를 이뤘다.

특히, 풍부한 색감이 지배했던 지난해와 비교할 때 금년은 걱정거리가 많은 시대임을 반영하듯 잔잔하면서도 여성적인 낮은 톤의 스타일이 주도했다.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오렌지색을 두드러지게 사용한 점이다. 미국인에게 오렌지는 값싼 플라스틱을 연상시키나 프랑스인에게는 헤르메스의 선물박스와 고급 가죽제품을 나타내는 색상이라고 한다. 

이번 박람회 총책임자는 “유로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참관객 수는 전년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파리의 유명 트렌드 예측기관 Croisements의 책임자인 Francois Bernard는 개인적인 공간의 안락함을 주제로 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는 깨끗한 백지에 하루의 일과 끝의 스트레스를 싹 씻어내는 온통 백색인 침대를 본릴綏?nbsp;내세웠다.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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