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 윤형운 발행인

희망을 품고 출발한 갑오년도 아쉬움을 뒤로 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제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또다시 우리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꺼내 봅니다.

우리가 염원하는 세상은 목재의 가치를 알아주고 목재제품의 수요를 늘려서 목재산업이 호황을 누리는 것입니다. 또한 소재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해 목재이용이 다양화되고 생활화돼 오래 물려줄 목재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목재로 만들어지는 주택과 시설물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목재치장의 시장규모도 획기적으로 늘어서 친환경 건강소재가 국민들의 필수 선택이 돼야 합니다. 아울러 목재제품의 유통질서를 확립해야 하고 목재법이 더욱 보완돼 실질적으로 작동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법 실행을 위한 예산 확보와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고 여기에 맞는 행정조직도 완비돼야 합니다.

목재산업이 더욱 안정되기 위해서는 예측가능한 시장이 돼야 합니다. 수요와 공급이 예측돼야 합니다. 지금처럼 규모화 즉, 양적팽창만이 답이 되는 구조조정은 다양성을 상실하게 되고 환리스크나 금리인상과 같은 외부 충격에 크게 휘말리는 부작용도 낳을 것입니다.

과도한 가격경쟁의 끝은 승자없는 제로섬 게임입니다. 그러므로 공급과잉을 부르는 비합리적 수요예측과 과당경쟁을 당연시하는 작금의 세태는 제고돼야 합니다. 또한 새로운 목재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는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도덕적으로 해서는 안될 카피제품을 만들어 저가 공세를 일삼는 세태가 사라지길 바랍니다.

산림청은 목재제품 신제품 개발을 위한 정책모델을 제시해서 그런 기업이 보호받고 한발 더 앞설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책을 획기적으로 보완해 주길 바랍니다.

을미년에는 목재산업이 제품개발을 통해 성장발전하고 정책개발을 통해 시장의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원년이 되길 희망합니다.

을미년을 맞아 본지는 더욱 더 열심히 목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목재산업에 영향을 주는 정책비판과 목재이용 활성화에 대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목재신문을 오랫동안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한국목재신문이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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