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였던 일본재 제품은 수요 반동감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해 연말까지 삼나무와 편백나무의 가격 모두 가격상승 이전의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삼나무에 비해 시장규모가 작은 편백은 제품 가격 하락과 더불어 원목 가격도 하락했지만 가격 하락이 항상 제품가격에 반영돼 같은 양을 판매해도 제조업체의 채산은 매우 낮다. 삼나무도 편백과 마찬가지로 제품가격이 가격 상승전의 수준으로 되돌아왔지만 원목은 제재와 합판, 바이오매스 연료용으로 수요의 저변이 확대돼 제품의 가격만큼은 하락되지 않았다.

가수요로 현저하게 물품이 부족했던 관동지구의 제품가격은 한때 삼나무 KD 기둥각이 7만엔, 편백 KD 기둥각이 9만7,000엔까지 상승했다. 일부에서는 그 이상의 고가도 나타나기도 했다.

시장의 변동에 가장 먼저 반응한 품목은 원목으로 연초에 1만3,900엔(전국 평균)이었던 삼나무 기둥용 원목이 2월에 1만2,900엔으로 1,000엔 하락했다. 2만3,300엔으로 시작된 편백 기둥용 원목은 1만9,200엔으로 일시에 4,100엔 하락했다. 다만 편백 원목은 같은 시기까지 1만6,400엔(동 6,900엔 하락, 29.6% 하락)으로 제품과 비슷한 비율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제재공장의 타격은 최소한에 머물 수 있었다. 하지만, 삼나무 기둥용은 같은 시기에 1만1,600엔(동 2,300엔 하락, 14.4% 하락)으로 제품가격 만큼은 하락되지 않았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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