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남양재 합판은 사라왁주에서 원목 출재가 격감해 산지의 시세는 강세이고 우기에 의한 강우량 증가에 더해 주정부에 의한 위법벌채 단속 강화의 영향으로 합판공장의 원목 재고가 극단적으로 줄어 합판 제조 메이커들은 수주 수량을 억제하고 있다. 앞으로의 입하량 급감이 우려되는 사태이지만, 일본 수도권지역의 항구 창고에서는 품목에 따라 아직은 여유감이 보인다.
작년 11월경부터 사라왁주도 우기에 들어갔지만, 당초 예년에 비해 강우량은 적다는 견해가 많았으나 해를 넘긴 이후는 급속하게 빗줄기가 강해졌기 때문에 각지에서 홍수 등의 피해가 빈출, 원목 출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사라왁주 벌채 현장의 감시 강화에 더해 목재산업계의 비리 척결에 시동을 걸면서 특히 아드난 새총리가 지난해 중반에 막 취임했기 때문에 강한 사명감과 자신에게 돌아갈수 있는 부패의 온상을 미연에 뿌리치려고 하는 강한 의지가 보인다. 이러한 배경으로 원목 출재가 감소해 점점 합판 메이커의 안정적인 공장 운영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원목 재고량까지 감소했다.

특히 자사의 임구가 작은 메이커 일수록 원목 준비에 고생해 이미 원목 부족으로 생산정지가 여의치 않은 공장도 있는 것 같다. 최대기업 메이커라도 1월말의 원목 재고는 통상의 절반 정도가 돼, 2월의 감산은 불가피하다.

산지 합판 제조 메이커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달러당 120엔에 이르는 엔화약세 진행으로 일본으로부터의 수주가 감소했기 때문에 12월에 다소 가격조정을 할수밖에 없었다.

일본측도 우기진입에 의한 장래의 원목 부족을 가미하면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내외 가격차는 이전보다 다소 줄었다는 정도라고 한다.

산지 메이커는 1월에 들어서자 원목 부족으로 곧바로 산지의 바닥시세를 반전시켜 강하게 고가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출처: 일본 일간목재신문